[OSEN=우충원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 훈련장도 나가지 않고 어떠한 코칭도 하지 않는다".
토트넘 소식을 전달하는 릴리화이트 로즈는 22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리 레드낸 감독은 "들은 이야기"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코칭이 부실하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레드냅은 "우선 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좋아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런데 그는 코치가 아니다. 토트넘 내부자들에게 듣기로는 그는 훈련장에 나가지않고 어떠한 코칭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들은 얘기"라고 했다.
레드냅은 토트넘은 물론 포츠머스와 퀸스파크 레인저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등 잉글랜드 여러 구단을 지휘하며 나름대로 역량을 인정받았던 지도자다.
퀸스파크 레인저스 시절엔 박지성과 윤석영을 지도했는데, 2012-2013시즌 도중 부임해서 박지성의 주장 완창을 박탈한 것으로 유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코칭 능력은 이미 토트넘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가을 입지를 잃어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에릭 다이어에 의해 한 번 불거진 적이 있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6개월간 한솥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에 가자마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이 없고 전술 훈련도 없다. 반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선 같은 전술을 무한반복했다"고 했다.
더 선은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자금 담당자들은 토트넘에 지분을 인수한다면 에디 하우 감독을 토트넘 감독 후보 맨 위에 올릴 것이다. 스테이블리와 부유한 후원자들은 토트넘 지분 인수를 원하며, 그녀는 하우의 열렬한 팬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어렵게 시작한 이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대체 후보로 하우가 올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리으 지분 인수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우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존 맥더멋 잉글랜드축구협회 테크니컬 디렉터가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경험 때문에 하우를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하우는 아직 자신이 대표팀 감독으로 가기에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그는 여전히 클롭 축구를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또 "하우는 FA가 그를 영입할 경우 높은 주급을 요구와 뉴캐슬의 보상금 지급 요구로 비용이 들 것이다. 하지만 FA는 임시 감독인 리 카슬리에게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FA가 접촉했고 그레이엄 포터, 토마스 투헬,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있다"라며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판할 때 나오는 가장 큰 목소리는 전술이 한 가지라는 점이다. 라인을 끌어올린 뒤 강한 압박을 펼치는 상당히 적극적인 공격 전술을 들고 나오는데 그가 부임했던 2023-2024시즌 초반엔 프리미어리그 1~10라운드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단독 선두 질주를 이끌었으나 이후엔 상대팀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알아차리기 시작했고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특별하지 않다는 것.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다양한 전술이 부족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역략 부족이라는 점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