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부천시장 조용익,이하 부천)와 가톨릭대학교(이하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의 산학협력 첫 번째 프로젝트가 마무리 됐다.
지난 22일 부천종합운동장 대강당에서는 가톨릭대 기획동아리 ‘획’과의 공동 마케팅 기획 프로젝트 최종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공동 마케팅 기획 프로젝트는 가톨릭대와의 산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부천FC1995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6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단 홍보·마케팅팀 실무자가 지속적으로 멘토링에 참여했으며, 지난 19일 수원삼성전 홈경기에서는 가톨릭대 학생들이 기획한 홈경기 이벤트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부스와 이벤트 홍보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직접 이벤트를 진행하고 운영하면서 자신들의 기획에 대한 피드백을 얻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학생들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 내용을 보충하고 완성해 최종발표회에서 선보였다.
5개 팀 25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구단 분석을 시작으로 각 팀의 개성을 살린 새로운 콘텐츠 제안과 더불어, 데이트 코스, 낭만 여행, 가톨릭대학생 직관 초청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을 선보였다.
대상은 ‘팀 발롱도르(이해란, 박서경, 임이지, 최희연, 최중훈)’가 차지했다. ‘발롱도르’는 온라인을 통해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이 자신과 응원 유형이 맞는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직관 친구 매칭 서비스 ‘부천 Friends Community’를 기획했다.
‘발롱도르’의 팀장 이해란 학생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6주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아이디어를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가능 불가능 보다는 ‘어떻게든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바쁘실텐데 필요한 자료와 피드백을 아낌없이 제공해 주신 부천FC1995 구단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의 제안이 실제로 실현돼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협약에 대해 부천 김성남 단장은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한 것을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구단도 팬들을 위한 마케팅을 늘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 실무자들도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부천FC1995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천FC1995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