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윤 기자]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가 20년 이상의 맛집만 찾아다니며 "20년 이하는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10월 25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3회에는 오마이걸 미미와 함께 돼지 한 바퀴 투어를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미미는 서울 공덕동 전골목으로 향해 각종 전과 튀김을 먹었다. 갓 튀긴 뜨거운 튀김을 후후 불어 먹으며 먹방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미미는 "무계획이니까, 전현무 선배님이랑 저랑 따로 만나서 옆에 컷 붙여주세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공덕역에서 미미를 기다리던 전현무는 전화로 “나를 만나기로 해놓고, 전을 먹고 있으면 어떻게 해”라고 말했고, 미미는 남은 튀김을 포장한 뒤 전현무에게로 향했다.
이어서 미미를 만난 전현무는 "너 컬러 렌즈 꼈니?"라고 물었고, 미미는 "맞아요. 외국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고양이랑 얘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미는 "맛 없기만 해봐요. 잡아 먹어 버릴 거예요"라며 앙칼진 표정을 지었다.
또 전현무는 "이 집은 메뉴가 하나야. 이것만 시켜야해. 그만큼 자신있다는 거지"라며 가게를 소개했다. 이에 미미가 "하나로 승부한다?"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찐 맛집이고, 여기는 내가 기자였던 시절에 선배들한테 전수받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공덕동 거리를 돌아다니던 전현무는 "여기가 회식의 성지다. 6시 이후면 바글바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서울 마포구의 한 보쌈집이었다. 사장은 촬영은 안 된다라며 거절했지만, 이윽고 미미를 알아본 가족들이 촬영을 허가해주었다.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은 막국수 등의 사이드 메뉴 없이 오직 보쌈만 판매하는 가게 메뉴판을 보며 감탄했다. 가게가 몇 년 됐냐는 전현무의 말에 사장은 "48년"이라고 대답했다.
곧이어 보쌈이 테이블에 준비되었고, 김치와 환상적으로 잘 어울리는 보쌈을 먹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웠다. 식사를 마치고 기분 좋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전현무와 미미에게 사장이 "입에 맞아요?"라고 질문했고, 전현무는 "너무 맛있어요. 김치 팔아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장은 "요즘 배추 한 포기에 2만 3천원이야"라며 손사레를 쳤고, 전현무는 "그럼 비싸게 팔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은 "안 팔아. 장사는 손해 볼 때도 있고, 이득 볼 때도 있다"라며 장사 철학을 드러냈다.
이어서 전현무가 김치 양념에 들어간 재료를 묻자, 미미가 "영업 비밀인데 그런거 물어보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 역시 "방송 보니까 요리하고 있더구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그게 위협이나 됩니까"라며 웃었고, 사장은 "별 군데서 다 찍는 다고 했는데도 전부 안된다고 했는데, 전현무가 왔기 때문에 촬영을 허락해줬다"라며 "맛있게 먹어라"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전현무계획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