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11월 초중순에야 복귀한다는 예상이 등장했다.
영국 '프리미어 인저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 상황에 대해 11월 3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평점 등 통계를 다루는 '폿몹'은 손흥민의 복귀 시기를 11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찬다. 이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며 프리미어 인저리에 따르면 31일 예정된 리그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출전도 어렵다.
프리미어 인저리는 프리미어리그와 관련된 부상 정보, 재활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다루는 매체로 리그 전체 선수들의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일 만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된 이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런던에 남아 재활에 집중했다.
휴식의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A매치 데이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었다.
복귀전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아웃프런트 패스를 통해 우도기에게 공을 전달해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후반 10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복귀골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양발 스텝오버로 장 클레르 토디보를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골키퍼를 뚫었다. 이번 골은 자책골이 아닌 손흥민의 리그 3호 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은 토트넘은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출전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25일 열린 토트넘과 AZ 알크마르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결장했다. 팀은 1-0으로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치러진 이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당 경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주말 이후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다. 원래 이번 경기는 그가 쉬도록 계획돼 있었다. 우리는 그에게 휴식을 주고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 "토트넘은 최근 치른 공식 경기 7경기 중 6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올려놓았다. 다만 이 분위기는 변할 수 있다. 손흥민과 제드 스펜스가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둔 훈련에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이 유럽대항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토트넘 구단은 25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알리며 이번 주말 열릴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라며 손흥민이 팰리스전에도 출전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전했다.
프리미어 인저리는 "손흥민은 여전히 100%가 아니다"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예상 복귀 날짜를 11월 3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0라운드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폿몹'은 토트넘에서 부상 선수인 제드 스펜스는 11월 후반에야, 손흥민은 11월 중순에야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