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결장' 토트넘, 17세 무어 카드 힘 못 쓰고 0-1 패... 팰리스에 리그 '첫 승' 제물 수모[경기종료]
입력 : 2024.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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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주장' 손흥민(32) 부재 속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첫 승 제물이 됐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0-1로 패했다.

4승 1무 4패, 승점 13의 토트넘은 8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팰리스는 드디어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3무 5패, 승점 6으로 17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마이키 무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공격 역할을 맡겼다. 중원엔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를 배치시켰다. 수비라인엔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를 내보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팰리스는 마테타, 에제, 사르, 미첼, 레르마, 위튼, 무뇨스, 찰로바, 게히, 라크루와, 헨더슨(골키퍼)을 먼저 출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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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명단에서 빠졌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토트넘 공식전 3경기 결장했다. 이후 지난 19일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 리그 3호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다시 통증을 느껴 지난 25일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경기에 이어 팰리스전도 결장한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12분 솔란케가 후방에서 길게 올라오는 공을 건네받고 팰리스의 오른쪽 측면을 무섭게 돌파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을 하고자 할 때 수비수 라크루와가 볼만 건드는 태클로 토트넘의 공격을 차단했다. 

팰리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6분 코너킥 찬스에서 라크루와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보고 정확히 날아올라 헤더 슈팅을 날렸다. 이는 종이 한 장 차이로 허공으로 향했다.

[사진] 마테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31분 팰리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반 더 벤이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것이 빌미였다. 전방 압박을 통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따낸 팰리스.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가 올라갔고, 에제가 감각적으로 공을 뒤로 흘려줬다. 이를 받은 마테타가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바쁘게 움직였다.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생된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존슨이 반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야속하게 골대를 때렸다.

전반전은 팰리스가 1-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후반 5분 존슨의 회심의 중거리포로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품안으로 향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7분 쿨루셉스키, 매디슨이 빠지고 사르와 히샬리송이 투입됐다. 손흥민의 자리를 채운 17세 윙어 무어도 빠졌다. 베르너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9분 팰리스가 프리킥 기회를 잡있다. 토트넘 수비수 반 더 벤이 팰리스 공격 찬스를 막았단 판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에제가 키커로 나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시도했다.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토트넘이 다시 움직였다. 히샬리송이 득점을 노렸다. 후반 30분 뒤에서 올라오는 공을 보고 문전 쇄도했지만, 어정쩡한 자세로 인해 공을 받아내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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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마음이 급한 탓인지 크로스에 정확도가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팰리스의 무실점 한 골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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