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39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알 나스르는 30일 사우디 국왕컵 8강전에서 알 타운을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풀타임 출전한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2023녀 1월 알 나스르 입단 후 도전한 첫 우승에 이번에도 실패했다.
호날두는 2023년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이 대회는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날 호날두는 총 3회의 슈팅(유효 슈팅 1회)을 시도했다. 프리킥도 한 번 찼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공을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
알 나스르는 후반 26분 알 아흐메드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했고, 결국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 이적한 이후 개인 성적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35골을 넣으며 사우디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다골 기록이었다. 그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11경기에서 9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적은 아직 없다. 이날까지 국왕컵 3회, 슈퍼컵 3회, 리그 2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를 포함해 총 11번의 우승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놓쳤다.
패배 후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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