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축구 버전 아니다''…'해버지' 박지성 열정 깨어난 '슈팅스타' [종합]
입력 : 2024.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선수 김영광이 참석했다.설기현, 박지성, 최용수, 김영광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레전드 은퇴 스타들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슈팅스타’가 추억과 감동을 전하며 축구 붐에 힘을 보탠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새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전 축구선수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김영광이 참석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새롭게 K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더 존: 버텨야 산다’ 등 히트작 메이커 조효진 감독과 홍진희 감독, 박현숙, 김혜림 작가 등 화려한 제작진들이 호흡을 맞춰 평생 축구가 전부였던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도전의 과정을 담아낸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주장 김영광이 참석했다.조효진 PD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조효진 PD는 “축구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진짜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었다. 웃음기 싹 빼고 열정적으로 진심을 다해서 축구를 하고, 축구에 도움이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은퇴한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보시면 깜짝 놀랄거다. 이 부분을 조명해서 기획했다”며 “이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첫 훈련 끝나고 설기현이 ‘이렇게 축구만 해도 되냐’고 하시더라. 모든 훈련과 과정을 다 거쳐서 어떻게 축구팀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게임을 하게 되고 승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진심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PD는 “리얼하게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담아서 엮어내는 역할이라서 어떤 것을 가공할 수 없다. 그래서 생동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경기에선 있을 수 없는 드론 카메라, 바디캠을 적용했다. 실제로 경기에 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 생동감 있게 잡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기술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선수들의 열정, 리얼함이 더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주장 김영광이 참석했다.박지성과 최용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특히 ‘최강야구’의 축구 버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스포츠 예능이 ‘최강야구’만 있는 게 아니고, 은퇴한 선수들이 뛴 프로그램이 많다. ‘최강야구’는 진실성이 와닿아서 잘 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좋은 건 배워야 하지만 ‘슈팅스타’는 축구의 기본적인 특징들이 있기에 그 안에서의 리얼리티를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걸 의식해서 차별화한다기보다는 진실성에서 축구의 진실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큐와 예능의 경계선이 모호하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감동과 웃음 코드가 잘 섞여있는 스포츠 리얼리티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축구에 진심’인 쿠팡플레이가 ‘슈팅스타’까지 품었다는 점에서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쿠팡플레이는 K리그뿐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 1, 독일 분데스리가, 카라바오컵 등 세계적인 해외 축구 리그 및 대회를 독점으로 생중계하며 스포츠 맛집 명성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내년부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까지 맡은 쿠팡플레이는 ‘슈팅스타’를 통해 축구 콘텐츠 범위를 확대해 쿠팡플레이 스포츠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선수 김영광이 참석했다.박지성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축구에 대한 진심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은 신생 구단 ‘FC 슈팅스타’를 창단하고 K4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전국을 무대로 경기를 펼친다. 레전드 플레이어 박지성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인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이 각각 단장과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끈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경남FC 감독을 지낸 설기현이 코치를 맡고, 김영광, 이범영, 신세계, 김근환, 김호남, 강민수, 고요한, 권순형, 김성환, 데얀, 이종호, 박기동, 염기훈, 김동섭 등 레전드 K리거로 축구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전직 국대 출신 선수들이 필드로 나선다.

‘해버지’ 박지성은 “처음에 든 생각은 내 나이가 그렇게 많이 들었나였다. 이 팀이 추구하는 방향, 선수들의 열정을 일으키는 희망, 많은 팬에게 K리그를 더 알릴 수 있고 축구를 어떤 것인지 깊게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수락했다. 내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다. 최용수 감독님이 깨어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해서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 단장은 “미련이 남아있다면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다시 스스로 마음 먹으면 뭐라도 하겠다는 도전 의식을 주고 싶다. 많은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고, 나 역시도 단장직을 맡으면서 감독님과 어떻게 소통해야겠구나, 어떻게 컨트롤하는지를 보면서 행정가로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선수 김영광이 참석했다.박지성과 최용수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특히 박지성 단장은 ‘레전드 리그’에 대해 “선수들이 다시 뭉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쉬운 상대와 할 수는 없었다. 선수들도 버겁다고 느껴야 하기에 그 시작점은 K4리그라고 생각했다. 내 예상과는 다른 결과들을 보여줘서 놀랍다. 코칭 스태프들도 진지하게 임해주고 있다. 전술, 전략도 좀 가까이 지켜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 단장은 “내 몸상태도 그렇지만 내가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다. 선수들 보면서도 나도 현역으로 뛰었지만 부상으로 쉬었다가 돌아오는 것도 그런데 은퇴하고 돌아와서 뛰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선수들의 열정에 놀랐고, 내 몸안에도 그런 열정이 있구나 싶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선수 김영광이 참석했다.최용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최용수 감독은 “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싶었다. 캐릭터상 예능과는 거리가 멀고, 현직에 있다가 잠깐 쉬고 있었다. 현역에서 물러난 친구들이 다시 모여서 열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부분이 매력 포인트였다. 한팀으로 뭉쳐서 리얼한 경기가 나올까 싶은 도전의 마음도 있었다. 단장이 박지성이라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전술, 전략이 필요한데 상대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가기도 하고 구성원들의 상태를 보고 결정할 때도 있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기도 해서 설기현 코치와 대화를 많이 했다. 스리백에 대한 이미지가 있어서 지적도 많이 받아서 공격 축구를 시도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주장 김영광이 참석했다.설기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설기현 코치는 “수석코치 제안 받고 실망했다. 항상 감독이 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최용수 감독님 밑이라고 해서 쉽지 않겠다 싶었다.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감독님이 저와 상반된 스타일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많이 배웠다. 최용수 감독님은 대체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지도자로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코치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매경기 이길 수 있게 팀을 만들고 있다. 은퇴한 선수들의 축구를 볼 수 있고, 한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선 다해서 준비했으니 기대 가져주시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주장 김영광이 참석했다.김영광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주장 김영광은 “은퇴하는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이제는 쉴 수 있겠구나’, ‘축구 안 해야지’ 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은퇴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죽어가는 느낌이었다. 제안을 받았을 때 다시 나를 살려주는 느낌을 받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영광은 “최용수 감독님이 깨어있는 지도자라서 선수들이 믿고 따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셨다. 선수들이 은퇴했지만 가지고 있는 승부욕이 있어서 내가 뭘 하지 않아도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첫 훈련 뒤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봤다. 실망에서 멈추지 않고 이를 동력 삼아 움직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조효진 PD와 FC 슈팅스타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수석코치 설기현, 주장 김영광이 참석했다.무대 위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2024.11.14 / rumi@osen.co.kr

조효진 PD는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는 감독님에게 권한이 있다. 중요한 건 축구라는 게 다른 스포츠와는 달라서 뛸 수 있는 연령대가 다르다. 체력이 있어야 축구를 할 수 있기에 이름값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뛸 수 있고 진실성이 있는지가 중요했다. 그렇게 선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영입과 관련해서 설기현 코치는 “아직 선수단의 부족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박주영이 은퇴한다고 해서 바로 말씀드렸다. 시즌2를 가게 된다면 바로 컨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이 온다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슈팅스타’에 들어올 의지가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할 거 같다. 진작에 은퇴해야 할 친구들이 있는데 오래 뛰고 있다. 알아서 들어올 수 있는 ‘슈티스타’가 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쿠팡플레이 ‘슈팅스타’는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첫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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