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최현욱이 SNS에 장난감 인증샷을 올렸다가 전라 노출 해프닝에 휩싸인 가운데 2차 가해는 멈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최현욱은 개인 SNS에 곰돌이 모형의 인테리어 소품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해당 인테리어 소품은 주변을 반사하는 재질로, 사진을 촬영한 인물이 전라 노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현욱은 빠르게 해당 사진을 삭제했으나, SNS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사진이 빠르게 퍼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최현욱이 전라 노출을 하고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사실이라고 해도, 아니라고 해도 민망함의 연속인 상황. 이와 관련해 14일 오전 최현욱 측 관계자는 OSEN에 "최현욱 씨의 SNS 사진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현욱 역시 별도의 언급이 없는 상황. 의도치 않은 실수인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인지는 정확한 입장이 없기에 알 수없는 노릇이지만, 팬들도, 대중도, 최현욱도 그저 민망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현욱이 앞서 여러번 구설수를 일으켰던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현욱은 ‘라켓보이즈,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데뷔 이후 빠르게 라이징 스타 대열에 올랐다.
다만 이와 함께 클럽, 헌팅 포차 등 목격담이 쏟아졌고, 지난해 10월에는 길거리에서 여성 두 명과 대화를 나누며 흡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최현욱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하고 있었고, ‘하이쿠키’ 등 차기작 공개가 이어지는 시기였기에 행동을 조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당시 소속사 측은 “최현욱은 최근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분과 관련해 보기 불편하셨을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최현욱 역시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 책임감을 갖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면서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지난 구설수와는 달리 오직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는 점. 서로 민망한 상황일 뿐, 최현욱이 죄를 지은 것이 아니다. 지난 구설수를 꼬투리 삼아 2차 가해를 하거나, 조롱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최현욱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다소 올라오는 상황에 눈살이 찌푸려지고 있다.
한편, 최현욱은 오는 2025년 tvN 드라마 ‘그녀는 흑염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