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채림이 자신과 관련 루머에 분노한 가운데, 전남편이자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간접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채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못 참겠는데… 내가 이런 글을 넘겨야할까? 지능적으로 허위글을 쓰는데?”라는 멘트와 함께 한 누리꾼이 쓴 글을 캡처해 박제했다.
해당 캡처본에서 누리꾼은 “지금은 오락 프로에서 쿨한 척 애가 아빠랑 연락하게 하지만 6살 전까진 아예 접근 차단하고 아이 성씨까지 본인 박씨로 고침. 실제로 전 남편이 아들 보려고 한국까지 찾아왔었는데 끝까지 못보게 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어 해당 누리꾼은 “헤어질 당시 채림은 산후우울증으로 같이 한국에 들어와 살기를 원했고 전 남편은 한국 오면 일도 끊기고 엄청 효자였는데 모친이 골절상에 암투병 중이어서 한국에 눌러 살 상황이 안 됐음. 코로나시기여서 더 갈 수가 없었음. 전 남편 모친 손자 얼굴 한 번 못 보고 2022년 사망함”이라고 적었다.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악성 루머에 채림이 분노한 것.
그러자 전 남편인 가오쯔치가 직접 등판했다. 가오쯔치는 지난 13일 자신의 중국 SNS인 웨이보에 "아들을 향한 관심과 감사하다. 나도 영상을 봤는데 기쁘고 감동적이었다"며 "다음날 아들의 생일이 있다. 한국에 가서 아들과 함께 생일을 보내고 싶다"고 아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 관련 루머에 대해 간접 해명했다.
채림은 지난 2014년 중국의 배우 가오쯔치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을 한 명 뒀지만, 2020년 이혼했다.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SBS Plus,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하며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 아들과 함께 가오쯔치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채림은 “나한텐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는 끝날 수가 없는 인연이지 않냐”라며 "내가 속상했던 게 아기가 크는 그 예쁜 과정을 나만 본다는 게 너무 속상했다. 영원히 그 기억은 나만 아는 거지 않나. 그게 너무 속상하더라"라며 아빠로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지 못하는 전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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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솔로라서'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