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차승원이 10년 만에 변했다.
15일에 방송된 tvN '삼시세끼 라이트'에서는 등산을 싫어했던 차승원이 노고단 정상에 올랐다.
아침 식사를 마친 차승원, 유해진, 엄태구는 지리산 나들이에 나섰다. 세 사람은 뱀사골을 지나 성삼재 휴게소에 올랐다.
유해진은 엄태구에게 "너는 산이 좋나 바다가 좋나"라고 물었다. 이에 엄태구는 "군대에 있을 땐 첩첩산중이 감옥처럼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아까부터 느낀건데 산이 진짜 좋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나는 산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과거 차승원은 10년 전에만 해도 산에 올라가는 게 싫다고 투덜대며 산에 올랐던 것. 제작진은 세 사람에게 "더 올라가고 싶은 생각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차승원은 망설이다가 "좀 걷자"라고 말했다. 산이라면 질색했던 반등산파인 차승원이 등산을 하자고 이야기한 것. 차승원은 "이게 다 추억이다. 얼마나 좋나"라며 지리산 노고단 초입에 올랐다.
경사가 점점 높아지자 엄태구는 힘들어 하는 카메라 감독에게 물을 챙기며 함께 올랐다. 차승원은 "지금 몇 km남았나. 한 1km는 더 가자"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우리가 지금 1.4km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300m만 더 가보자"라며 15kg 장비를 들고 있는 스탭을 걱정했다.
차승원은 "오랜만에 걸으니까 좋다"라며 엄태구, 유해진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엄태구는 차승원의 사진을 보고 "좋다. 갖고 싶다"라고 속삭이듯 얘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차승원, 유해진, 엄태구는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올라 풍경을 즐겼다. 차승원은 엄태구를 보낸 후 유해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노고단에 가길 잘했다. 태구가 있으니까 올랐던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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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삼시세끼 라이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