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가족' 정채연 ''황인엽과 안 사귄다…그럴 수 없다, 가족이라서'' [인터뷰①]
입력 : 202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정채연이 황인엽과 실제 연애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일축했다.

정채연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조립식 가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으로 우기며 10대 시절을 함께했던 세 남녀가 10년 만에 다시 만나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다. 2020년 방송된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을 원작으로 한 ‘조립식가족’은 지난달 9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4%(8회)를 기록했고,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방영 6주차(11월13일~19일) 기준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88개국에서는 무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채연은 긍정적이고 강인한 기운으로 똘똘 뭉친 윤주원 역을 맡았다.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로, 누가 뭐라 해도 김산하(황인엽)와 강해준(배현성)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며 의지한다. 정채연은 특유의 러블리하고 밝은 매력으로 정 많고 씩씩한 윤주원의 따뜻한 모습을 담아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제공

‘조립식가족’에서 가장 큰 축을 이루는 건 갑작스럽게 남매가 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케미스트리였다. 세 배우 모두 ‘I’ 성향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정채연은 “친해지는 속도가 서로 다르면 바로 친해질 수 없고, 속도가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모두 성향과 속도가 비슷했다. 비슷하다 보니 서로 배려한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러면서 훅 친해졌다. 세 사람 모두 현장을 대하는 태도도 비슷하다. 가끔은 힘들고 예민할 수 있는데 누구 하나 내색하지 않고 서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해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채연은 황인엽에 대해서는 “황인엽은 배려를 정말 많이 해준다. 최대한 배려해주고, 상대방의 호흡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주변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라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좋은 사람이자 배우”라고 말했고, 배현성에 대해서는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를 해야 해서 스트레스도 많았으텐데 내색하지 않고 좋은 기운 전해주는 걸 보면서 너무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두 배우와 또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제공

특히 정채연은 김산하 역을 맡은 황인엽과 설레는 로맨스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황인엽과 정채연이 사귀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고, 사귀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서운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정채연은 “안 사귄다”라고 일축하면서도 “그럴 수 없다. 가족이라서”라고 웃었다.

정채연은 황인엽과 케미스트리에 대해 “좋은 케미를 만들어 보려고 의논도 하고 고민한 장면이 많다. 시청자 분들에게 설렘을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할 때 감독님께서 레퍼런스를 많이 보여주셔서 참고를 했다. 리허설도 많이 하면서 장면을 만들었고, 현장의 모든 스태프 분들이 저희를 보고 설렘을 가져주시고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좋은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다. 라면씬은 상상이라서 오히려 너무 즐겁게 찍었다”고 말했다.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화제를 모았던 첫 뽀뽀씬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매 계절마다 꽂히는 음식이 있는데, 이번에는 콩국수였다. 콩국수에 고명으로 오이가 올라가는데, 황인엽이 오이를 정말 안 좋아하기에 빼고 먹었다. 다른 기억으로는 새벽에 촬영해서 찍기 직전에 굉장히 졸렸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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