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공개 연애 중인 김종민이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할 거라고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이 지방 행사 스케줄 중에도 여자친구를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지방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머무르던 숙소에서 눈을 뜨자마자 여자친구와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에 대해 “저는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스타일이다. 어디가면 어디 갔다. 머릿속에 있게끔 계속 연락하는 타입이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다해는 “애칭이 뭐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히웅히웅’ 많이 해서 ‘히웅’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본인은 그때그때마다 다르다며 “제가 잘못한 걸 이름 앞에다 항상 붙인다. 예를 들면 ‘고집 종민’이다. 좋을 때는 ‘사랑꾼 종민’, ‘귀욤 종민’ 이렇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다해는 “귀여우면 그때부터 끝난 거다”라고 말했다.
침대에서 일어난 김종민은 양치 후 영양제를 챙겨 먹은 뒤 , 늘어난 팔자주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새 주름이 많이 생겨서 관리한다. 여자친구가 나이가 어리니까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셀프 리프팅까지 하는 등 꽃단장을 했다.
잠시 후, 행사장에 도착한 김종민은 코요태 멤버 신지, 빽가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마친 뒤 수많은 관중 앞에서 “40대 중반이 되서야 ‘신랑수업’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혼자의 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깜짝 발표해 관중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를 본 이다해는 “완전 경쟁이다. 내년에 큰일 났네”라며 내년 4월 12일 결혼을 앞둔 박현호와 내년 결혼을 목표로 삼은 김종민의 경쟁 구도를 언급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전 내년 2월~3월에 하려고 한다”라고 경쟁심을 불태웠고, 박현호도 “제가 (신랑수업) 선배는 선배다”라며 물러서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김종민은 일찍 일어나 모닝 러닝을 시작했다. 달리기 하기 전, 한옥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뒤 인증샷을 여자친구에게 보내주며 실시간 상황 중계를 했다. 이에 이다해는 “계속 보고하다가 못하면 반응이 어떠냐”라고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의심을 좀 한다”라고 하다 “여자친구가 걱정한다”라고 정정해 웃을 안겼다.
이후 김종민은 1등 신랑감이 되기 위해 직접 요리하는 등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신랑수업’을 얼마나 열심히 받는 줄 알아?”라며 “곧 졸업해서 MC자리로 갈 것”이라고 외쳤다.
그런 가운데 떡갈비를 만들던 김종민은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크게 하트를 만드는 등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나아가 김종민은 24일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코요태 스케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지는 연애 후 달라진 김종민에 놀라워했다. 신지는 “예전에 (김종민이) 일 중독이었다. 저렇게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요즘엔 여행도 많이 다니고, 개인 일정 쓰여있으면 ‘어라? 이 오빠 봐라’ 변했다싶었다. 그것도 여자친구 덕인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서운하냐”는 물음에 신지는 “서운하기 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뾰족한 게 없어졌다. 엄청 유해졌다”라고 했고, 빽가도 “형 자체가 유연해졌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특히 신지는 “예전에 역술가에게 점을 봤는데 코요태는 김종민 오빠가 스타트를 끊어야 다 갈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이야기로 이야기가 흘러가자 김종민은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고 하면 서로 어디까지 해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빽가는 “종민이 형의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니까, 사실 뭐든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우정을 과시했고, 신지도 축의금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민은 “너네는 (축의금) 주지 마!”라고 강하게 손사레를 쳤다.
한편, 문세윤은 은가은, 박현호가 결혼식장에 참석해 둘러보는 영상을 보던 중 “신랑 입장곡으로 뭘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자신이 그룹으로 있는 코요태의 ‘우리의 꿈’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축가는 누구에게 부탁할 거냐는 물음에 김종민은 이승철을 언급했다. 코요태 멤버에게는 축사를 부탁한다며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겹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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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