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한가인이 딸의 영재 면모를 자랑했다.
11일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에는 "한가인 다 틀린 문제 1초 만에 맞혀버리는 영재 딸 클라스 (+아들 최초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제작진은 한가인에게 아이큐 테스트 문제를 건넸다. 한가인은 "그런문제에 약하다. 주입식 교육을 오랫동안 받은 사람이라 시키는건 잘하는데 창의적으로 뭘 하는걸 진짜 못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딸 제이가 이런거 하는 수학학원 다닌다. 제가 반성하는게 딸이 이런문제 풀때 엄마 모르겠어 이러면 '끝까지 집중해서 생각을 해봐 분명히 규칙이 있잖아. 왜 이렇게 생각하는걸 싫어해' 라고 했다"고 후회했다.
제작진은 "멘사에서하는 아이큐 테스트 워밍업 문제"라고 설명했고, 한가인은 "너무 자존심 상한다"고 털어놨다. 채점 결과 그는 10문제중 3문제를 맞혔다.
한가인은 "제이가 이걸 같이 풀었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오늘 친한친구 생일이라 생일파티 갔다. 나는 지금 제일 걱정되는건 제이가 이걸 보고 나를 너무 하찮게 여길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제작진은 "한부 드리고 갈테니까 제이 풀라고 시켜보고 핸드폰으로 찍어주실수 있냐"고 물었고, 한가인은 "부끄러운 결과가 나온것같아서 이를 어떡하나 걱정된다"라며 "차라리 수능 영어를 주시면 더 잘 풀수 있을 것 같다. 저희 딸이 풀었을때 다 맞으까봐 굉장히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그날밤 한가인은 딸 제이에게 아이큐 테스트 문제지를 건넸고, 딸은 너무 쉽다며 문제를 술술 풀어나갔다. 이에 한가인은 제작진에게 "제이 아이큐 10분만에 하나빼고 다 풀었다. 너무 쉽대요. 껌이래. 무슨 아이큐테스트가 이리 쉽냐고. 나는 뭐가되냐"고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4살 연상의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1녀 1남을 두었다. 특히 그는 큰 딸에 대해 "똑똑한 건 맞다. 한번 보면 다 외우고, 책도 하루 종일 본다. 벌써 속독을 한다. 키우다 보니 똘똘한가 보다 했는데, 40개월 때 한글이랑 영어를 읽더라"라며 "내가 읽는 걸 알려준 적이 없다. 기관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가 나왔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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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유부인 한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