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ON' 손흥민, 토트넘과 3년 재계약 체결한다…''주급 동결, 레알·바르사 이적설 종지부''
입력 : 202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 핫스퍼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9일(현지시간)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2026년까지 붙잡아둘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에 손흥민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에이전트는 각종 추측에 선을 그었다"고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을 인용했다.

덧붙여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재계약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벌고 싶어 한다"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에 전념할 것이며, 이에 따라 양측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급여를 유지하는 1년 연장에 2년을 더해 3년을 더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실제로 매체는 손흥민을 둘러싼 여러 소문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올곧게 주장해 온 바 있다. 최근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는 이적설이 쏟아진 가운데 결국 토트넘이 전례 없는 '레전드 대우'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기류가 변했다.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손흥민은 2028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어느덧 입단 11년 차를 바라보고 있다. 통산 424경기 167골 88도움을 기록하고, 지난해 여름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명실상부 레전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옥에 티다. 이에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만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SK가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손흥민을 가장 오랫동안 관찰한 팀은 바르셀로나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영입 명단에 올랐다. 데쿠 단장이 한지 플릭 감독에게 의사를 물었을 때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며 "구단은 손흥민 영입에 필요한 급여를 확보하기 위해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를 매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 또한 바르셀로나 못지않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이 직접 손흥민 영입을 타진했으며,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기용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 가능성을 토대로 손흥민을 설득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적기"라며 "구단은 보스만 룰을 활용해 그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고자 한다. 프로 커리어 내내 우승이 없는 손흥민에게 트로피를 보장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매력적인 행선지"라고 내다봤다. 요 근래 잠잠하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은 영국 매체 '트라이벌풋볼'이 불을 붙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택하며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2028년이 되면 30대 후반에 접어든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토트넘 소속으로 현역 은퇴를 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 역시 과거 인터뷰를 통해 "은퇴한 뒤 토트넘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어쩌면 당시 인터뷰가 손흥민 의중을 무엇보다 잘 나타낸 것이 아니었을까.

사진=토트넘 핫스퍼 유튜브·더 스퍼스 웹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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