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이 출산을 앞둔 사야에게 가출 선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아내 사야와 함께 출산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은 2세 새복이(태명)를 위해 동화책을 읽어줬다.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사야는 만삭임에도 여전히 날씬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를 본 이다해는 “살이 하나도 안 쪘다”라며 감탄했다.
심형탁은 만삭이 된 사야에 “일본에 갔을 때 사야 이러지 않았잖아. 예전에는 그냥 임신을 했나 안했나 느낌이 없었다”라며 “나는 어떤 걸 느꼈냐면 사야가 배가 부르고 나서 진짜 행복해하는 거 같거든. 사야 맨날 이러고 있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수시로 사야는 만삭인 배를 많이 쓰다듬는다고. 사야는 “계속 만지고 싶다. 새복이 있으니까”라고 했고, 심형탁은 “어제도 저녁에 심씨가 잡고 잤잖아. 태동 때문에 깼다. 자다가 차서 일어났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패널들은 “아기 이름 정했냐”라고 물었고, 심형탁은 “아기 이름 정했다. 심하루. 일본어로 ‘하루’가 봄이라는 뜻이다. 일본어와 한국어 같이 쓸 수 있게 계속 연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철은 ‘예비 신랑’ 김종민에 “아기 이름 생각해본 적 있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상상 안 해봤는데 아들이면 ‘김종일’”이라고 답했다.
출산 수업을 마친 후 심형탁은 “사야 벌써 2024년이 다 갔어. 역시 분위기가 딱 크리스마스야. 사야한테 선물을 주고 싶어. 진짜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야와 함께 백화점으로 향했다.
이어 그는 “여기 다 골라”라고 명품 주얼리 샵으로 향한 심형탁은 “(태아가) 7개월에서 9개월 정도 되면 눈이 열리기 시작한다고 한다. 아내의 눈 즐겁게 해 주면 우리 새복의 눈도 조금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주얼리 전시회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이승철은 “절대 살 수 없는 곳에 왔구나”라고 했고, 심형탁은 “절대 못 사겠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약 5,000년 역사를 가진 명품 주얼리 전시회 구경을 마치고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미리 예약한 샤부샤부 전문 식당으로 안내했다. 사야는 “아기 낳으면 어머니가 (한국에) 올 거 같다. 2월 중순에 일주일 정도”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진짜 다행이다”라면서도 “한 달은 계셔야지”라며 사야보다 더 아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심형탁은 “국수 공장이 성수기라 겨울이 딱 일주일밖에 못 오신다고 하더라. 아예 한국에 사셨으면 좋겠는데”라고 했고, 심지어 사야를 향해 “부담스럽지 않다. 내가 집을 나가겠다”라고 폭탄 선언을 패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급격히 어두워지는 사야의 표정에 심형탁은 “장난”이라고 했지만 사야는 “눈이 진심이었어”라고 꼬집었다.
한편, 사야는 9개월 간 산부인과에 같이 가준 심형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당연히 가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사야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 그게 잘하는 거다. 안 하는 사람 많다. 나는 말도 잘 들어야해서 심씨가 꼭 필요해”라고 말해 심형탁을 감동케 했다.
특히 사야는 “그래서 기대가 된다. 태어날 새복이에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아빠보다”라며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선물은 바로 심형탁, 사야, 새복이의 탄생석이 담긴 열쇠고리였다. 사야는 “오늘 전시회 갔잖아. 내가 미리 준비했다”라고 했고, 심형탁은 “여기 우리 가족이 다 있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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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