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절친 장도연의 연애사를 폭로했다.
25일 공개된 웹예능 ‘나래식’ 15회에는 게스트로 장도연이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장도연에 “연애는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맛있는 거 앞에 두고 왜 그런 재수 없는 소리를 해서 입맛을 뚝 떨어뜨리지”라고 받아쳤다.
이에 박나래는 “그니까 확실하게 얘기해. 결혼할거면, 우리가 지금 눈치 싸움 중이잖아. 얘기를 하라고”라고 했고, 장도연은 “그럼 내가 만약에 낌새가 있다고 하면, ‘저기…’이라고 할게. 그럼 알아서 들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걸 우리가 처음 정한거다. 우리가 몇번 이런일이 있었다. 내가 (장도연의) 모든 연애사와 그걸 다 봤다. 거인 스타일은 뭐냐면”이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내 스타일은 뭐야?”라고 궁금해했다.
박나래는 “원숭이 상. 근데 실제로 원숭이 역할했던 사람을 소개팅시켜줬더니 그건 또 싫대. 상이 원숭이 상이어야 해. 신하균 씨, 김성오 씨”라며 “그럼 내 스타일은 뭐야, 거인이 얘기해봐”라고 전했다.
장도연은 고민하더니 “일단 외관상으로는 얼굴이 좀 좋은, 무조건. 좋은 스타일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0명을 보여줬을 때 10명이 ‘어휴~’ 이럴만한”이라고 말했다. 박나래 역시 “여자가 돈 많겠다 이런”이라고 인정했다.
장도연은 “그리고 연하를 많이 만났고, 연하가 마냥 잡히는 게 아니라. 또 이렇게 휘어 감는 그런 매력이 있는 연하를 좋아한다”고 했고, 박나래는 “나는 순종적인 스타일 싫어한다. 나쁜 남자 좋아한다. 그리고 또 여기(장도연)는 재밌는 사람 좋아한다. 약간 유쾌하면서도. 옛날에 그래서 말 잘하는 박수무당한테 꽂혀가지고”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를 듣던 장도연도 “그 오빠 혀가 얼마나 현란했다고. 나는 혀 미남이 좋아요, 혀 미남”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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