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양혜지가 가족 절도 사건의 공범이 되었다.
29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는 안길례(김영옥 분)이 위암 수술 후 비밀을 누설해 어쩌다 가족 절도 사건의 공범이 된 이차림(양혜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길례는 수술 후 의식을 차리고는 이만득(박인환 분)에게 "만득아, 우리 미연이한테 10억 줬으니까 애들한테도 똑같이 10억 씩 줄까?"라고 말해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다림아, 할머니가 10억 줄게. 할머니 돈 많아. 차림이도 10억. 무림이는 1억 5천을 축의금으로 줬으니까 더 채워서 10억 주겠다. 그리고 20억 남는 건 우리 봉희 다 줘야지"라고 말했다.
안길례는 병원 침대를 들추며 침대 밑에 있는 돈을 찾으려고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만득, 고봉희, 이무림, 이다림 등 100억 절도 건을 알고 있는 이들은 섬망 때문일 것이라고 최대한 태연한 척 했다.
이후 이차림은 본가를 찾아 고봉희 침대에서 52억을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이때 침대에서 돈을 조금 빼돌릴 고민을 하던 서강주(김정현 분)과 이다림이 집에 찾아와 그를 마주쳤다.
이차림이 엄마 침대 밑에 52억이 있다고 말하자 서강주와 이다림은 "왜 52억이냐. 잘못 센 것 아니냐. 62억이어야 하는데"라고 말해 이차림을 더 열받게 만들었다.
결국 이차림은 "엄마한테 왜 이렇게 큰돈이 있는지 물어봐야겠다"라고 말했고, 서강주와 이다림은 어떻게 된 사정인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런 다음 "훔친 돈이 우리 집에 있는 걸 안 이 순간부터 언니도 공범이다"라며 "회사를 그만두고 우리한테 디자인 달라"라고 제안해 이차림을 더 기 차게 했다. 이차림은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이다림은 "사모님이 새해 첫날 탈세 혐의 벗는 날에 경찰에 100억 잃어버렸다고 신고한데. 그전에 돈 돌려드리는 게 최선이다. 언니 디자인이면 우리 돈 벌 수 있다"고 이차림을 꼬드겼다.
[사진] '다리미 패밀리' 방송
walktalkunique2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