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2024 KBS 연기대상’의 ‘대상’이 드디어 공개된다. 또한 배우 김정현이 태도 논란 6년 만에 전하는 사과 또한 안방을 찾아갈 전망이다.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해 결방됐던 ‘2024 KBS 연기대상’이 다음 주 안방을 찾아간다. 2일 OSEN 취재 결과, ‘2024 KBS 연기대상’은 오는 7일 또는 11일 편성을 논의 중이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진행은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맡은 가운데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여객기 참사로 인해 오는 4일 24시까지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전파를 타지 못했다.
KBS는 ‘2024 KBS 연기대상’을 녹화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그 편성을 차주로 결정했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뒤 시상식을 공개하며 모두가 궁금해했던 영예의 대상 등 수상자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궁금한 건 영예의 ‘대상’이다. 올해 KBS에서는 수많은 작품이 전파를 탔다. 수목드라마가 부활한 가운데 ‘완벽한 가족’, ‘개소리’, ‘페이스미’가 전파를 탔으며, 주말드라마로는 ‘미녀와 순정남’, ‘다리미 패밀리’가 시청자들을 만났다. 일일드라마로는 ‘피도 눈물도 없이’, ‘스캔들’, ‘수지맞은 우리’, ‘결혼하자 맹꽁아!’ 등이 방송됐고, ‘사관은 논한다’·‘핸섬을 찾아라’·‘영복, 사치코’·‘모퉁이를 돌면’·‘발바닥이 뜨거워서’ 등 드라마스페셜이 방송됐다.
이 중 대상 후보로는 ‘개소리’ 이순재를 비롯해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과 박지영,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를 시작으로 주말드라마 흥행을 이끈 지현우와 임수향, 김정현과 박지영 그리고 8년 만에 대상 수상을 노리는 김하늘의 격돌로 궁금증을 모은다.
특히 김정현은 태도 논란 6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사과를 표명했다. 그는 무대에서 구체적인 상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두고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드라마 ‘시간’에서 김정현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방송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서현은 지팡이를 짚고 진행을 맡았다. 올해 방송될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주연을 맡은 서현은 촬영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지팡이를 짚었다. 서현은 부상 투혼을 발휘했고, 장성규, 문상민과 함께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KBS 뿐만 아니라 MBC는 오는 5일 ‘2024 MBC 연기대상’을 편성했고,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 MBC 가요대제전’을 설 연휴에 편성 논의 중이다. SBS는 취소됐던 ‘2024 SBS 연예대상’을 1월 개최 논의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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