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아이돌그룹 빅스 멤버 켄이 4년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여러 소회를 밝혔다.
켄은 2024년 12월 26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PUZZLE'을 발매하고 2020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인사' 이후 4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켄은 1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을 전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2번째 미니앨범 'PUZZLE'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PUZZLE'은 켄의 독보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앨범이자 다양한 주제와 록, 밴드 사운드에 도전한 고감도 앨범. 강렬하게 몰아치는 록 사운드가 돋보인 영상 초반에 이어 잔잔하고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켄 특유의 부드럽고 서정적 매력에 더해 강렬한 남성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라는 순우리말에서 유래한 곡으로 솔로로는 처음으로 밴드 사운드 및 록 장르에 도전, 기존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주로 발라드를 선보였던 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켄은 마지막 트랙인 'Dear Little Star'의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자신의 팬인 '애기별'을 위한 팬송으로 보컬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 또한 드러냈다.
먼저 켄은 "2번째 미니앨범에서 해보지 않았던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새 회사에서 새롭게 새 장르로 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떼고 "회사를 들어오고 얼마 안돼서 앨범, 뮤지컬 등을 준비했는데 크리스마스, 연말 때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나고 밝은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다. 밴드 음악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며 "예전부터 밴드 기반 음악을 해봤는데 OST로는 불러봤지만 선배 가수들처럼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내보고 싶어서 레슨도 받았다. 마침 좋은 기회가 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 시도를 해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죠. 그때의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도 바뀌는 것 같고 연구하면 할수록 밴드 음악과 가까워지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시나브로'의 의미가 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표현도 제한돼 있었는데 조금씩 이를 깨면서 대중에 더 다가가고 소통도 많아진 것 같다는 모습도 있었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갖고 저만의 스타일로 녹이고 싶었어요. 결혼식 콘셉트의 팬 콘서트도 해봤었고 팀 활동 때 멋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상상해봤어요."
켄은 "신나는 음악을 많이 해보고 싶었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밴드 음악에 빠졌던 것 같다"라며 "밴드 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사운드도 발견했고 레슨도 받으면서 이렇게 노래를 재미있게 할수 있겠구나 깨달았다. 가사 하나하나 또는 문장을 감정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요, 뮤지컬과 많이 달랐다. 창법을 바꾸는 데 2년이 걸렸고 지금도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면서도 연구했고 예전에 쓰던 창법을 쓰면서 노력했고 어려웠지만 오래 노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와 함께 켄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 다른 장르를 소화해도 잘한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라고 말하며 연말 차트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젤리피쉬 연말 시즌송 '크리스마스니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곡은 너무 넘사벽이라서요. (우리나라 노래방 차트에서는 11년째 1위던데요.) 시경이 형이랑 효신이 형이 너무 넘사벽으로 크리스마스 느낌을 잘 내셨던 것 같고 제 힘도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노래가 제 도입부 한 소절로 시작하거든요. 도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불렀고 그때 긴장도 많이 됐어요. 하하."
켄은 "'시나브로'는 가사의 중독성이 강했다. 사랑에 대한 회상을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낸 느낌이어서 좋았다"라며 "사인을 할때도 나비의 모양을 그려줬었는데 이 노래를 부를 때 기억이 났다. 퍼즐 한 조각을 여러 개 끼워맞추는 느낌이었다. 이 곡을 받았을 때 가이드 해주신 분께 받은 가사가 너무 좋아서 그대로 썼다"라고 말했다.
"신박하다고 표현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미도 있고 '이건 뭐지?'하는 느낌을 담고 싶었어요. '디어 리틀 스타'도 자다 깬 채로 부른 곡이라 걱정한 부분이 대충 부른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귀엽게 봐주시면 될거 같아요. 하하. 밴드 사운드 곡은 3곡인데 안 해봤던 장르라 많이 노력했고 새롭게 봐주실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편 켄은 팬덤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별을 보면서 힘을 많이 받았다. 별을 봤을 때 돌아가신 할머니나 큰 고모, 고모부 등이 생각이 났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을 때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팬덤이 생각나서 팬덤 이름도 애기별로 지었다"라며 "데뷔 첫 앨범 활동 때부터 팬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젤리피쉬 소속 당시 박효신 성시경 서인국 등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나도 잘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안 그랬다. 팬들과도 사이가 좋아서 처음부터 빌드업이 됐다. 올해 회사를 나오고 새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홀로 팬 콘서트를 했다. 그때도 팬들도 여러모로 날 많이 도와줬다. 감동을 받았다.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꼈고 사랑 표현을 진심으로 한 만큼 느껴주는구나 느껴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 더욱 감사한 한해가 됐다"라고 말했다.
"지금 소속사 선배님인 나윤권 형은 제가 중학생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을 때 마음 한켠에 계셨던 분이셨고 감미로운 감정을 보고 배웠어요. 노래를 하며 느껴야 할 감정들과 노하우를 많이 여쭤봤고 많이 조언해주셨어요. 존경하는 선배님이시고 TMI이지만 최근에 아빠가 돼셔서 축하드린다고 전하고 싶고요. 하하. 지금 회사 대표님과도 대화하면서 현실성 있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날 좋게 봐주셨어요."
한편 켄은 "첫 앨범 때 내 목소리에 비해 지금 내 목소리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첫 앨범이라서 실력이나 감정 선에 있어서 미흡했다. 그때는 배우지 않고 할수 있는 순수한 목소리였다면 지금은 진실성이 많이 담겼다"라며 "곡 해석 방법도 달라졌다. 연기도 배우면서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다. 컴백까지 4년이 걸린 데는 군대 이슈도 있었다. 젤리피쉬 계약 끝난 시점이 2023년 12월이었고 전역하자마자 뮤지컬 2편을 해서 시간이 부족했다. 혼자 활동했을 때는 앨범 작업이 어려웠다. 얘기를 많이 했고 회사 들어가서 앨범을 바로 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답했다.
"잘되고 싶은 마음이 항상 들었었고 이것에 대한 기준은 제가 노래를 했을 때 목소리만 듣고 좋아해주는 거였고요. 그리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뮤지컬과 솔로 활동 병행이 정말 힘들지만 그 한계를 깨고 싶었어요. 병행했을 때 나오는 감정들이 다르거든요. 뮤지컬을 하면서 연기적인 부분도 많이 배웠고 그와중에 가요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이 나오는 것도 너무 좋아서 이번에 같이 활동을 하게 됐죠. 앨범 활동은 새로운 장르 도전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물론 대중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켄은 "실력이 늘었을 때 녹음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수정할 시간도 부족해서 한번 할때 최선을 다했다"라며 "멤버들과 소통은 많지 않았지만 학연이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뮤비에 나오는 시그니처인 모형이나 제스처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을 이었다.
"뮤지컬을 하면서도 스태프 분들께서 '천의 얼굴을 가졌다'라고 좋게 말씀해주셨는데 머리 스타일에 따라 이미지가 정반대가 된다면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겠다고 말씀주시고 보컬 높낮이도 크다는 점도 좋게 봐주셨습니다. 언젠가는 배우처럼 연기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어요."
이어 켄은 빅스 완전체 컴백과 관련, "막내가 군 복무 중이라 사회로 나오면 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물론 저희끼리 사이는 좋다"라며 "멤버들과도 이야기 나눴고 컴백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동료 3세대 팀들의 컴백도 부러워했고 팬들도 기다리는 것 같다. 함께 완전체로 모이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기대감도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많이 내 모습이 노출됐으면 좋겠다. 본업 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나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핑계고' 등 유튜브 예능도 관심이 많고 '런닝맨' '전참시' '놀면 뭐하니' 등에도 나가보고 싶다"라며 "여러 모습을 알맞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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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빅스 멤버 켄이 4년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여러 소회를 밝혔다.
켄은 2024년 12월 26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PUZZLE'을 발매하고 2020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인사' 이후 4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켄은 1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을 전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2번째 미니앨범 'PUZZLE'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PUZZLE'은 켄의 독보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앨범이자 다양한 주제와 록, 밴드 사운드에 도전한 고감도 앨범. 강렬하게 몰아치는 록 사운드가 돋보인 영상 초반에 이어 잔잔하고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켄 특유의 부드럽고 서정적 매력에 더해 강렬한 남성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라는 순우리말에서 유래한 곡으로 솔로로는 처음으로 밴드 사운드 및 록 장르에 도전, 기존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주로 발라드를 선보였던 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켄은 마지막 트랙인 'Dear Little Star'의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자신의 팬인 '애기별'을 위한 팬송으로 보컬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 또한 드러냈다.
먼저 켄은 "2번째 미니앨범에서 해보지 않았던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새 회사에서 새롭게 새 장르로 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떼고 "회사를 들어오고 얼마 안돼서 앨범, 뮤지컬 등을 준비했는데 크리스마스, 연말 때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나고 밝은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다. 밴드 음악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며 "예전부터 밴드 기반 음악을 해봤는데 OST로는 불러봤지만 선배 가수들처럼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내보고 싶어서 레슨도 받았다. 마침 좋은 기회가 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 시도를 해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죠. 그때의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도 바뀌는 것 같고 연구하면 할수록 밴드 음악과 가까워지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시나브로'의 의미가 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표현도 제한돼 있었는데 조금씩 이를 깨면서 대중에 더 다가가고 소통도 많아진 것 같다는 모습도 있었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갖고 저만의 스타일로 녹이고 싶었어요. 결혼식 콘셉트의 팬 콘서트도 해봤었고 팀 활동 때 멋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상상해봤어요."
켄은 "신나는 음악을 많이 해보고 싶었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밴드 음악에 빠졌던 것 같다"라며 "밴드 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사운드도 발견했고 레슨도 받으면서 이렇게 노래를 재미있게 할수 있겠구나 깨달았다. 가사 하나하나 또는 문장을 감정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요, 뮤지컬과 많이 달랐다. 창법을 바꾸는 데 2년이 걸렸고 지금도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면서도 연구했고 예전에 쓰던 창법을 쓰면서 노력했고 어려웠지만 오래 노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와 함께 켄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 다른 장르를 소화해도 잘한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라고 말하며 연말 차트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젤리피쉬 연말 시즌송 '크리스마스니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곡은 너무 넘사벽이라서요. (우리나라 노래방 차트에서는 11년째 1위던데요.) 시경이 형이랑 효신이 형이 너무 넘사벽으로 크리스마스 느낌을 잘 내셨던 것 같고 제 힘도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노래가 제 도입부 한 소절로 시작하거든요. 도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불렀고 그때 긴장도 많이 됐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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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은 "'시나브로'는 가사의 중독성이 강했다. 사랑에 대한 회상을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낸 느낌이어서 좋았다"라며 "사인을 할때도 나비의 모양을 그려줬었는데 이 노래를 부를 때 기억이 났다. 퍼즐 한 조각을 여러 개 끼워맞추는 느낌이었다. 이 곡을 받았을 때 가이드 해주신 분께 받은 가사가 너무 좋아서 그대로 썼다"라고 말했다.
"신박하다고 표현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미도 있고 '이건 뭐지?'하는 느낌을 담고 싶었어요. '디어 리틀 스타'도 자다 깬 채로 부른 곡이라 걱정한 부분이 대충 부른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귀엽게 봐주시면 될거 같아요. 하하. 밴드 사운드 곡은 3곡인데 안 해봤던 장르라 많이 노력했고 새롭게 봐주실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편 켄은 팬덤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별을 보면서 힘을 많이 받았다. 별을 봤을 때 돌아가신 할머니나 큰 고모, 고모부 등이 생각이 났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을 때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팬덤이 생각나서 팬덤 이름도 애기별로 지었다"라며 "데뷔 첫 앨범 활동 때부터 팬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젤리피쉬 소속 당시 박효신 성시경 서인국 등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나도 잘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안 그랬다. 팬들과도 사이가 좋아서 처음부터 빌드업이 됐다. 올해 회사를 나오고 새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홀로 팬 콘서트를 했다. 그때도 팬들도 여러모로 날 많이 도와줬다. 감동을 받았다.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꼈고 사랑 표현을 진심으로 한 만큼 느껴주는구나 느껴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 더욱 감사한 한해가 됐다"라고 말했다.
"지금 소속사 선배님인 나윤권 형은 제가 중학생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을 때 마음 한켠에 계셨던 분이셨고 감미로운 감정을 보고 배웠어요. 노래를 하며 느껴야 할 감정들과 노하우를 많이 여쭤봤고 많이 조언해주셨어요. 존경하는 선배님이시고 TMI이지만 최근에 아빠가 돼셔서 축하드린다고 전하고 싶고요. 하하. 지금 회사 대표님과도 대화하면서 현실성 있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날 좋게 봐주셨어요."
/사진제공=S27M엔터테인먼트 |
한편 켄은 "첫 앨범 때 내 목소리에 비해 지금 내 목소리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첫 앨범이라서 실력이나 감정 선에 있어서 미흡했다. 그때는 배우지 않고 할수 있는 순수한 목소리였다면 지금은 진실성이 많이 담겼다"라며 "곡 해석 방법도 달라졌다. 연기도 배우면서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다. 컴백까지 4년이 걸린 데는 군대 이슈도 있었다. 젤리피쉬 계약 끝난 시점이 2023년 12월이었고 전역하자마자 뮤지컬 2편을 해서 시간이 부족했다. 혼자 활동했을 때는 앨범 작업이 어려웠다. 얘기를 많이 했고 회사 들어가서 앨범을 바로 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답했다.
"잘되고 싶은 마음이 항상 들었었고 이것에 대한 기준은 제가 노래를 했을 때 목소리만 듣고 좋아해주는 거였고요. 그리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뮤지컬과 솔로 활동 병행이 정말 힘들지만 그 한계를 깨고 싶었어요. 병행했을 때 나오는 감정들이 다르거든요. 뮤지컬을 하면서 연기적인 부분도 많이 배웠고 그와중에 가요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이 나오는 것도 너무 좋아서 이번에 같이 활동을 하게 됐죠. 앨범 활동은 새로운 장르 도전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물론 대중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켄은 "실력이 늘었을 때 녹음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수정할 시간도 부족해서 한번 할때 최선을 다했다"라며 "멤버들과 소통은 많지 않았지만 학연이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뮤비에 나오는 시그니처인 모형이나 제스처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을 이었다.
"뮤지컬을 하면서도 스태프 분들께서 '천의 얼굴을 가졌다'라고 좋게 말씀해주셨는데 머리 스타일에 따라 이미지가 정반대가 된다면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겠다고 말씀주시고 보컬 높낮이도 크다는 점도 좋게 봐주셨습니다. 언젠가는 배우처럼 연기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어요."
이어 켄은 빅스 완전체 컴백과 관련, "막내가 군 복무 중이라 사회로 나오면 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물론 저희끼리 사이는 좋다"라며 "멤버들과도 이야기 나눴고 컴백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동료 3세대 팀들의 컴백도 부러워했고 팬들도 기다리는 것 같다. 함께 완전체로 모이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기대감도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많이 내 모습이 노출됐으면 좋겠다. 본업 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나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핑계고' 등 유튜브 예능도 관심이 많고 '런닝맨' '전참시' '놀면 뭐하니' 등에도 나가보고 싶다"라며 "여러 모습을 알맞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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