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은둔형 금쪽이가 자해에 섬뜩한 말까지 서슴치 않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3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둔형 금쪽이가 등장, 모친은 조심스럽게 금쪽이를 깨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모친을 발로찬 금쪽이. 휴대폰을 가져간다는 말에 그제서야 일어선 금쪽이. 그러면서 “엄마 나 지금 기분이 매우 더럽다”며 섬뜩한 경고를 던졌고, 모친을 흘겨보더니 모친의 잔소리에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말없이 자기 휴대폰만 찾더니 문을 발로 차는 등 힘으로 모친을 제압해 속수무책이 됐다.
매 순간이 일촉즉발인 상황. 부친은 “아이에게 빌어도 봤다 심지어 몸싸움도 해봤다”며 “근데 큰 진전이 없다”고 했다.오은영은 응급상황이라 말한 이유에 대해 “진짜 작은 문제 아니다”며 “원인을 떠나 엄마를 향한 폭력은 반드시 고쳐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극을 감당하지 못할 때 폭발해, 공격적인 행동이 나온다 공격이 유일한 자기방어인 것”이라 관찰했다.
이어 부친이 오자 문제집을 풀려고 한 금쪽이. 하지만 문제를 잘 풀지 못한 금쪽이에게 부친이 걱정하자 갑자기 문제집을 숨기던 금쪽이는 부친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왜? 때리든 말든 해라 나가라”더니점점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 부숴버리고 싶은데 참고 있다, 근데 아빠가 자꾸 말을 시키네?”라고 살벌하게 말하더니 자해하기 시작했다.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부친을 공격하기 까지 한 모습. 몸싸움에 부친의 옷도 찢어지며 도무지 흥분이 제어되지 못 했다.
심지어 가족을 위해 퇴사까지 감행한 부친. 1대1 밀착 돌봄을 하려했으나 오히려 부딪히기만 했다고. 이에 다시 일을 시작하며 주말부부가 된 상황을 전했다. 오은영은 “많이 걱정스럽다’며 수위가 높은 공격성을 보인 금쪽이를 언급, “타인에게 평가받는 상황이 생겨, 사회적 상황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 ‘사회 불안증’이 있다”고 했다. 이에 등교를 거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봤다.
심지어 금쪽이는 모친에게 “이렇게 살다가 10대 후반되면 XX할 것 같다, X고 싶다”며 막말을 퍼부었고 모친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에 대해 “자기 혐오감이 깊다”며 “비관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바꿔줘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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