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트로트가수 조정민이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3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11회에서는 전현무와 ‘트로트 디바’ 조정민이 찾은 진짜 ‘겨울의 맛’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영하 10도의 날씨에 ‘힙(hip)지로’로 유명한 을지로 한복판에서 “저는 여기를 진짜 서울이라고 생각한다. 여긴 안 변하는구나”라며 감상에 젖는다.
전현무가 을지로의 분위기에 취한 그 시각, 이날의 ‘먹친구’ 조정민이 등장, 조정민을 발견한 전현무는 “광진구 고소영 씨!”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정민이 ‘강추’한 식당으로 들어섰지만, 촬영을 거절당했다. 역대급 위기를 맞은 ‘전현무기’가 ‘전현무계획’ 시즌 1,2를 통틀어 최초로 섭외에 실패했지만, 또 다른 식당 '우동집'에 들어갔다.
조정민은 과거를 묻는 전현무의 질문에 “저는 원래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다. 피아노 선생님을 오랫동안 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다”라며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를 솔직하게 밝혔다.
조정민은 "다 준비했는데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져서, 그때 '트로트 엑스'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나가게 된 거다. 그런데 그때 심사위원으로 계셨던 설운도 선생님이 작가님한테 제 번호를 여쭤보셨다고 한다. 그게 10년 전"이라며 극적인 데뷔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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