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가섭이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가섭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가섭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쌍둥이 형제인 현수오와 현건오로 분해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로 극을 이끌었다. 이가섭은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섬세한 연기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가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추모를 표한 뒤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연출해 주신 변영주 감독님과 함께해 주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 진심으로 이런 팀을 만나서 영광이었고, 다시 한번 꼭 만나 뵙고 싶은 팀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또한, 이가섭은 “아버지께서 올해 초부터 건강이 안 좋으셔서 치료를 받고 계신데, 아버지께 한 말씀만 드리고 내려가겠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그리고 아버지를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으니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제는 아들, 딸에게 조금만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표현 많이 못 하는 아들이라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가섭은 지난 2011년 영화 ‘복무태만’으로 데뷔해 ‘폭력의 씨앗’(2017), ‘도어락’(2018), ’니나 내나‘(2019), ’노량진‘(2019), ‘오랜만이다’(2024)와 드라마 ’비밀의 숲 2‘(2020), ’좀비탐정‘(2020), ’지리산‘(2021),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에 출연해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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