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수사반장 1958’이 올해의 드라마상을 받은 가운데, 깜짝 시리즈물 스포가 등장했다.
5일 밤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약칭 MBC 연기대상)'에서는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채수빈의 진행 아래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MBC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와 작품, 스태프들을 위한 시간이 공개됐다.
이날 올해의 드라마상은 ‘브런치카페’의 DJ 이석훈이 드라마 속 주인공의 사연을 소개했다. 각기 다른 주인공의 사연으로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수상작은 ‘수사반장 1958’로 선정됐다.
수상작이 공개되자 ‘수사반장 1958’ 주연 이제훈과 이동휘도 깜짝 놀란듯 입을 벌렸다. 무대에 오른 장재훈 PD는 “‘수사반장 1958’을 기획, 제작한 장재훈 EP라고 한다. 연예인만 서는 자리에서 저도 처음 서보니까 많이 떨린다, 심정이 이해가 된다”며 “무엇보다 최근에 엄청난 여객기 참사가 일어나서 유족분들이 무지 슬플 것 같은데, 그 슬픔에 작지만 위로의 말씀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장 PD는 “’수사반장 1958’은 아시다시피 과거 18년동안 MBC에서 방영하던 ‘수사반장’을 다시 재해석해보자, 고유 IP를 재활용한 첫 시도의 작품이었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큰 상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수사반장 기획을 하는 동안에 도와주신 MBC 사장님, 본부장님, 대표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당연히 특별출연해주신 오늘 공로상도 받으신 최불암 선생님과 우리 나와 계신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배우님 너무 감사한다. 추운 겨울에 긴긴 시간 열심히 연출한 김성훈 감독, 우리 조연출들, 프로듀서들, 운영팀 후배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재훈 PD는 “‘수사반장 1958’을 이은 수사반장 시리즈물은 저희가 다시 기획 중에 있다. 조만간 1958을 넘어선 더 훌륭한 드라마를 만들어서 시청자 분들께 찾아뵙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MBC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깜짝 스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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