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후 10년만에 예능''..이래서 송중기~송중기 합니다 ('냉부해')
입력 : 2025.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냉부해’에서 약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송중기. 그 동안 묵혔던 입담을 폭발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 송중기가 입담을 뽐냈다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달 29일 방송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나 179명이 사망하면서 방송사들이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해 모든 예능프로그램들을 결방했다.  당시 JTBC 측은 공식입장을 톨해 “12월 29일 밤 9시 방송 예정이었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3회 본방송은 ‘뉴스특보’로 인해 휴방한다”고 밝혔던 바다.

이후 정부는 지난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고,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방송가를 비롯해 가요계, 영화계 행사들이 재개됐다.  ‘냉장고를 부탁해’ 또한 방송을 재개하면서 지난주 만나지 못했던 송중기, 이희준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이날 김성주는 “오늘 새로운 비밀병기 출격”라며 소개, “이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김성주는 “이 분들 냉장고라고? 예능에서 보기 어려운 분들”이라며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을 소개했다.

안정환도 송중기에 대해 “제가 이 분을 소개하다니”라며 배우 송중기를 소개, “예능에 진짜 오랜만”이라 반겼다.송중기도 “타 프로그램 런닝맨’ 고정멤버였는데 그 이후로 처음 , 약 10년 만이다”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셰프들 중 나폴리 마피아인 권성주 셰프에 팬이라는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가 평생 이탈리아에서 살아,  1년의 반은 이탈리아에서 산다”며 “이탈리아 음식에 빠져있는 참에 ‘흑백요리사’ 우승하는 거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권셰프가) 리조또하는 화제의 웍질이 아직도 기억나 약간 떨려서 못 보겠다”며 수줍어했고 모두 “송중기의 연예인이다”며 흥미로워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함께 출연, 12월 31일에 개봉했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다. 지난 2020년, '보고타' 측은 해외 로케이션 등 본격적인 첫 촬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5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이 가운데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를 맡았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인생 최고의 회식이 ‘보고타’ 회식, 앞으로 그 회식을 이길만한 회식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이에 모두 “때체 어떤 회식이었길래”라고 묻자 송중기는 “콜롬비아 현지 스태프 100여명, 한국 스태프 70여명이 모여,현장 분위기 침체됐을 때 마련한 회식이었다”며 “내가 MC로 먼저 일단 망가져야 다들 재밌게 놀것 같아 회식계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고 했다.특히  2년간 무려 ‘뮤직뱅크’ MC 경험이 있는 송중기의 진행으로 회식 현장이 살사댄스 춤 대결이 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어 이희준의 냉장고로 만든 요리를 완성, 먼저 맛 본 후 송중기부터 다른 셰프들도 맛봤다.송중기는 먼저 셰프들에게 음식을 덜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희준은 “이게 중기의 매력”이라 칭찬, 모두 “이래서 송중기 송중기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이어 송중기는 박은영 셰프의 폭풍 칼질에 감탄, 불쇼까지 이어지자 동영상을 찍으며 흥미로워했다. 그러면서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본 송중기는 “냉장고를 부탁해 나온걸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며 스스로를 칭찬, “너무 맛있다”고 말하며 10년 만에 예능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