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규영이 할리우드 진출의 꿈을 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노을 역을 맡은 배우 박규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작중 박규영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이자 진행요원으로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강노을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2’ 캐스팅 후 영어공부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영어공부는 계속 하고 있었다. 좀 더 열심히 해서 나쁠 게 없기때문에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리우드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인지 묻자 “혹시 모를 기회가 있다면”이라며 “모든 걸 준비해 놓으면 좋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다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2’ 미국 프로모션 참여 예정은 없다고. 박규영은 “어떤 일정이 있는지도 저는 잘 모르고 있다. 영어를 공부하는 게, 사실 제가 국내 기자분들을 만나서 소통하는 것처럼 해외 프레스 분들을 만났을 때 통할 수 있는 언어로 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디테일하게 말을 하는 건 아직 부족해서 좀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면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은지 묻자 박규영은 “구체적인 생각은 아직 너무 먼 이야기라 못 해봤다”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분들이랑 호흡을 해 볼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신기할 것 같다. 제가 케이트 블란쳇을 정말 좋아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소속사 식구인 정호연은 케이트 블란쳇과 지난해 10월 공개된 애플TV+ ‘디스클레이머’를 통해 함께 연기 했던 바. 이에 박규영은 “그렇게 됐더라. 진짜 최고라고 얘기했다. 본편도 다 봤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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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