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백지영이 딸을 국제학교에 입학시킨 이유를 밝혔다. 

백지영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에 ‘국제학교에 다니는 백지영 딸은 어떤 학원에 다닐까? (청담동 CEO 엄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영은 딸 하임과 같은 반에 재학 중인 친구 엄마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딸 친구 엄마 두 명 모두 회사의 대표였다. 한 명은 와인샵을 운영하는 100억 CEO였고, 다른 한 명은 유명한 아동 브랜드 CEO였다. 

백지영은 “셋 다 일하는 엄마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끼어야 하는 친구 장윤주가 있는데 공연이 있어서 자리를 참석 못했다. 일하는 엄마들 끼리 서로 돕고 정보공유도 하는 사이다”고 했다. 

한 엄마는 백지영에게 “언니의 교육관이 너무 좋다”고 칭찬하자 백지영은 “애들 잡도리 하는 거? 나는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엄마일 뿐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엄마는 “지금 우리가 공부방을 같이 한다”고 했고 백지영은 “바쁜 엄마들이니까 공부방을 만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엄마들 최대 고민이 숙제 봐주는 거다. 왜냐하면 아직은 애들이 책가방에서 책을 꺼내서 알아서 숙제를 해야 하는 버릇을 들여야 할 나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우리가 그걸 도맡아서 해주지 못하는 엄마들이니까 그런 공부방을 만들어보자 해서 했는데 공부방이 아니더라. 놀이방이더라. 그런데 그것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어느 정도는 하기도 해서”라고 했다. 

백지영 딸은 GIA Micro School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 학교에 보낸 이유에 대해 백지영은 “나는 사립 떨어져서 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나는 좋은 교육을 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사립을 보내고 싶었는데 사립교육이 정말 좋은가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그런데 싹 떨어지고 나니까 약간 멘붕이 와가지고 그래 그럼 국제 학교를 보낼까 해서 알아봤는데 우리집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학교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크리스천 학교다. 그래서 내가 크리스천 학교 몇 군데를 가봤다. 양재동에 있는 코너스톤도 가보고 여러 군데 가봤는데 GIA가 밥이 맛있다는 피드백을 너무 많이 받았다”며 “난 마이크로가 좋았다. 학급 인원수가 그렇게 많지 않고 소규모로 정확하게 관리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한 학급에 학생수가 12명이다. 여기를 다니다가 사립 한 번 써보고 되면 사립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은 이제 안 쓰기로 했다”고 국제학교에 만족해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