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송혜교, 입담 美쳤다 ''이제 얼굴 안 먹혀→크고 작은 루머 너무 많아''[종합]
입력 : 2025.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송혜교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송혜교가 등장했다. 송혜교는 데뷔 28년 차, 그러나 예능 출연은 23년만이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덤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10대 때 교복 선발 대회 대상으로 연예계 데뷔를 한 그는 20살에 '가을동화' 작품으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과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 '올인', '호텔리어', '풀하우스' 등으로 20대 때 시청률의 황제로 군림했던 송혜교는 당시 크게 고민이 없었다고 한다.

송혜교는 “작품이 안 될 거라는 불안감이 없었다. 많이도 놀았다. 그때는 오히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일하러 가야 하는 게 짜증날 때도 있었다. 이거 끝나면 뭐 하고 놀지, 궁리했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송혜교는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인데, 이번에 웃긴 캐릭터를 했으니까 다음에는 진지한 캐릭터를 하려고 작품을 놓친 적도 있었다. 그냥 다 할걸 싶었다. 연기도 다양하지 않은 애가 뭘 그렇게 골랐을까, 그런 후회는 된다”라며 배우로서의 작은 후회를 곱씹었다.

인맥 왕이자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호감을 얻는 송혜교는 “다들 그런다. 내가 웃긴 걸 다른 사람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 저는 웃긴 적이 없다. 그냥 상황에 맞춰서 받아치는 것뿐인데, 사람들이 웃기다고 하더라”라며 주변 사람에 대한 평을 전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신현지한테 연락이 왔다. 송혜교가 정말 재미있다고, 늪이라고 하더라.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더라”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송혜교는 “재미에 욕심이 없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데뷔 28년, 그의 연예계 인생은 다사다난했다. 송혜교는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서 크고 작은 루머들이 많았다. 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너무 루머가 많아서 곤혹스러울 때도 있었다”라면서 “인터뷰 때 저한테 루머에 대해서 물어보더라.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는 이야기다. 루머 만든 사람한테 물어 봐라’라고 했다”라며 그를 둘러싼 모든 루머에 대해 깔끔하게 해명했다.

이어 송혜교는 “40대가 되니까, 조금조금씩 준비를 한 것 같다. 이제 외적으로는 젊은 친구들이랑 차이도 확연히 나더라. 이제 난 연기를 정말 잘해야 했다. 얼굴로 뭘 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었다”라고 말해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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