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가수 이승철이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이승철이 ‘2살 연상’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호는 “오늘은 제 결혼의 롤모델이신 분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그리고 또 가은이를 처음 소개시켜주는 날”이라며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레전드다. 뭐라고 표현이 안 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알고보니, ‘신랑수업’의 터줏대감인 교장선생님 이승철이었던 것. 두 사람은 이승철을 만나자마자 선물을 건넸고, 이승철은 “나 뇌물 좋아한다. 나 뇌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며 고급스러운 떡에 “내가 또 떡 좋아한다. 매일 아침에 떡을 먹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현호가 먹어보라고 제안하자 이승철은 “이건 아꼈다가 마님이랑 같이 먹어야 된다”라며 원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박현호에게 “나는 마님이라고 부르는데 너는 뭐라고 부르냐”라며 호칭을 물었다. 박현호는 “저는 뭐..주인님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안 질려고 급조한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이승철은 “그게 편하다. 인생을 주인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는 늘 노예근성으로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철은 “결혼 준비 어디까지 했냐”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웨딩 촬영하고 식장 잡았다. 아직 실감 안 난다”라고 답하자 이승철은 “나는 약간 솔직히 겁도 났다”라며 본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공감한 은가은은 “제가 그렇다. 두려운 건 있다. 뭔가 다른 인생이 시작되고 그러니까 인생이 다 바뀔 거 같아서”라고 고백했다.

또 이승철은 “아기는 바로 준비하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그렇다. 바로 계획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승철이 신혼 검진도 해야 한다고 조언하자 은가은은 “엽산이랑 비타민D도 챙겨 먹고 있다”라며 임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말에 이승철은 박현호에게 “임신 했을 때 진짜 잘해줘야 한다. 음식 먹이는 거 잘 먹어야 되고, 중요한 건 눈떠서 잘 때까지 내가 다 만들어줬다”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이승철은 스튜디오에서 처가 식구가 오면 늘 대접한다며 수발을 잘 들어야 가정의 평화가 온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철의 아내바라기는 계속됐다. 이승철은 공연하던 중 무대 위에서 의미심장한 멘트를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바로 아내 생일 맞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그는 “오늘 마님께서 생일이다”라며 꽃다발을 건네며 관객 앞에서 생일 축하 세레나데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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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