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동해 부친상 갔다 교통사고로 장애등급 판정 “말 안 한 이유는..”[Oh!쎈 이슈]
입력 : 2025.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로 장애 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10년 만에 방송에서 처음 고백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고백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 김희철이 무속인들의 연애를 다뤘던 SBS ‘신들린 연애’에 출연했던 박이율의 스승인 40년 경력의 무속인을 만났다

무속인은 “희철 씨는 지금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이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희철 씨는 20대에 큰 고비가 있었다. 몸의 축이 그때 많이 갔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2025년 7월 조심해야 한다. 여름에 조심해라. 골절이 되거나 어디가 부러지거나 하면 진짜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희철은 “2006년에 크게 교통사고가 났다. 그래서 제가 원래 장애인 등급이다. 이걸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어서 얘기를 안 한 거다"고 털어놓았다.

김희철은 “장애인 등급을 받고 원래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 있지 않냐. 예전에 매니저랑 그걸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스티커를 안 받고 오기로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내 몸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극복해야지’하고 돌아온 게 10년 전이다. 팬들이 슬퍼할까 봐 원래 이런 얘기를 안 했다”고 처음으로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걔가 스케줄이 많았다. 그때 동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따로 (조문을 위해)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혼자 사고가 난 거다. 진짜 놀랐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난다”고 했다. 

김희철 어머니는 “무대에 서거나 그러면 다리가 그렇게 아팠다더라. 사고 났을 때는 복숭아뼈가 완전히 으스러지고 대퇴골이 완전 나가서 철심을 박았다”고 눈물을 훔쳤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당시 의사는 김희철이 춤을 못 출거라고 했다고. 어머니는 “다행히 바로 수술을 해서 출 수는 있게 됐다. 그런데 춤을 추고 나면 되게 고통스러워했다. 통증 때문에 힘들다더라”고 설명했다.  

이후 무속인은 “한번 죽을 고비를 크게 넘긴 걸 급살이라 하는데 그 고비를 넘었기 때문에 장수한다. 그런데 2025년에 7월부터 정말 조심해야 한다. 그때만 피하면 괜찮다”고 강조했다. 

김희철의 장애등급 판정 고백에 누리꾼들은 “전혀 몰랐다. 놀랐다”, “고백하기 힘들었을 텐데 응원한다”, “올해도 조심해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오빠가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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