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배우 황정음의 상간녀 오해 이슈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에 "A씨가 최근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취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이 이슈와 관련한 법적 문제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 황정음에 의해 억울하게 상간녀로 지목된 이후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사람 간 법적 갈등은 사라지게 됐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이영돈과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인 2017년 아들을 출산했고, 출산 후에도 복귀해 배우 활동을 이어가다 2020년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약 1여년 뒤 소속사를 통해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이혼 의사를 철회했다. 직후 황정음은 다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이듬해인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황정음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남편과의 결혼 생활,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등 잘 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황정음은 2024년 2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남편의 사진을 올리며 약간은 어색한 애정 표현을 했다. 황정음은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이영돈의 사진을 게재하며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여.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썼고 이와 함께 이영돈의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오빠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났다"는 글과 함께 남편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럽스타'라고 생각했다가 이후에는 '해킹'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SNS에 사진을 올린 하루 뒤 공식입장을 통해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음은 개인 SNS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을 탐하는 거다. 언니처럼 예쁘고 다 가지면 월 1500에 영돈이가 티파니 5억짜리 준다. 넌 30?"이라는 등의 글과 함께 A씨 SNS 게시글을 공개했다. 게시글에서 A씨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OOO,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란 글과 함께 방콕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황정음은 A씨가 덧붙인 '이영돈'이란 이름을 보고 A씨를 상간녀로 잘못 이해했다. 이후 황정음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후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다.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란 글을 다시 올렸다가 결국 삭제했다.
이후 A씨는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 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를 거다.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고 상간녀가 아님을 밝혔다.
황정음은 이후 장문의 글을 통해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내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며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차 A씨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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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황정음의 상간녀 오해 이슈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에 "A씨가 최근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취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이 이슈와 관련한 법적 문제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 황정음에 의해 억울하게 상간녀로 지목된 이후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사람 간 법적 갈등은 사라지게 됐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이영돈과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인 2017년 아들을 출산했고, 출산 후에도 복귀해 배우 활동을 이어가다 2020년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약 1여년 뒤 소속사를 통해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이혼 의사를 철회했다. 직후 황정음은 다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이듬해인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황정음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남편과의 결혼 생활,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등 잘 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정음이 폭로한 전 남편 사진 /사진=황정음 |
하지만 황정음은 2024년 2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남편의 사진을 올리며 약간은 어색한 애정 표현을 했다. 황정음은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이영돈의 사진을 게재하며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여.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썼고 이와 함께 이영돈의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오빠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났다"는 글과 함께 남편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럽스타'라고 생각했다가 이후에는 '해킹'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SNS에 사진을 올린 하루 뒤 공식입장을 통해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음은 개인 SNS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을 탐하는 거다. 언니처럼 예쁘고 다 가지면 월 1500에 영돈이가 티파니 5억짜리 준다. 넌 30?"이라는 등의 글과 함께 A씨 SNS 게시글을 공개했다. 게시글에서 A씨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OOO,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란 글과 함께 방콕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황정음은 A씨가 덧붙인 '이영돈'이란 이름을 보고 A씨를 상간녀로 잘못 이해했다. 이후 황정음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후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다.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란 글을 다시 올렸다가 결국 삭제했다.
이후 A씨는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 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를 거다.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고 상간녀가 아님을 밝혔다.
황정음은 이후 장문의 글을 통해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내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며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차 A씨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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