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 김민희, ♥︎홍상수 혼외자 출산 예정..본처 ''전혀 몰랐다'' [종합]
입력 : 2025.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김채연 기자] 홍상수 감독과 10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올 봄 출산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신 6개월이라고. 그러나 홍상수 감독의 경우 부인과 재판에서 패소한 뒤 현재까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이 혼외자를 낳으면 어떻게 될까.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임신 6개월 째로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아빠는 영화감독 홍상수로, 이들은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으로, 새해를 맞아 지난 15일 산부인과 정기 검진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는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김민희를 따라다녔다. 또 출산 이후를 대비해 운전 연수도 다시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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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민희의 아이가 태어나도 홍상수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혼외자로 오르고, 아이의 모친은 본처가 될 예정이다. 홍상수와 본처가 완벽하게 이혼하지 않았기 때문. 단,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는 올릴 수 있다.

김민희, 홍상수의 혼외자 임신에 대해 홍상수의 부인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같은날 케이스타뉴스는 홍상수 부인이 이들의 임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홍상수 부인은 이 외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홍상수는 30년간 함께 산 아내에 이혼 조정을 접수하며 관계 정리에 나섰지만, 홍상수의 아내는 법원으로 송달된 이혼 조정에 관한 서류를 일절 받지 않으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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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부의 이혼 조정은 재판으로 향했고, 그 사이 홍상수는 김민희와 불륜을 인정했다. 이혼 소송이 한창이던 2017년 3월, 홍상수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해 “저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다.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저희에게 놓여진 다가올 상황과 놓여질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달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홍상수의 아내는 “내게는 이혼이란 없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있다. 저희 남편이 큰소리 치고 돌아올 것 같은.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저희 남편을 그럴 사람이다.  요즘말로 끝난 부부사이인데 왜 그러냐고 하는데 난 어찌됐든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그만둘 수 없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결혼 생활을 끝낼 수 없다”며 홍상수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홍상수 감독이 생활비와 딸 유학비도 끊었다고 밝힌 아내는 “생활비는 내가 벌고 있고, 딸 유학비도 나와 친정에서 보태고 있다. 30년동안 부부 사이가 정말 좋았다. 집돌이였고 집밥도 좋아했다. 부부사이가 나빠서 저러는 게 아니다. 내 느낌엔 남편이 다시 돌아올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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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혼 소송이 2년 넘게 진행된 가운데, 2019년 6월 법원은 홍상수가 아내에게 건 이혼 소송을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홍상수와 아내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지만 주된 책임이 홍상수에게 있고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며 “혼인생활의 파탄에 대하여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그 파탄을 사유로 하여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이혼의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배우자에게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를 고수했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혼 소송이 기각된 이후에도 여전히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상수의 경우 아내와 살던 서울 압구정 집을 나와 김민희의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에 새 집을 얻은 바 있다.

불륜 인정 이후 국내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수유천’ 등 김민희와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가며 베를린 국제 영화제를 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인트로덕션’부터는 김민희가 배우뿐 아니라 제작실장으로서 참여하기도 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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