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과 각집살이에도 불구하고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하는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충청남도 천안과 공주로 향한 전현무와 곽준빈(곽튜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게스트로는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이봉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봉원의 짬뽕집에 방문한 전현무, 곽준빈은 꽤 오래 운영중인 가게에 놀라워 했다. 이봉원은 사업 규모에 대해 “여기 6년 정도 됐다. 그리고 최근에 대전에 오픈했다”면서 “지방에서 해야 망하더라도 데미지가 약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봉원은 “여긴 6년 넘어서 단골도 많이 생기고”라고 설명했고, 전현무는 “여기서 먹고싶긴 한데, 저희가 학연, 지연, 혈연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곽튜브도 “저희 어머니도 부산에서 백반집하는데 저도 안갔다”고 거들었다.
이봉원도 함께 합류해 천안의 맛집 탐방에 나섰고, 본격적인 맛집 탐방 전 호두과자 맛집을 향했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사람이 호두과자를 사기로 한 가운데 ‘짬뽕집’을 운영하는 이봉원이 가장 먼저 언급돼 오자마자 지갑을 열게 됐다. 이봉원은 “천안이 호두과자가 유명한 게 천안에서 호두가 가장 먼저 재배됐다. 천안은 호두과자 다음이 내 짬뽕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짬뽕집 운영에 박미선의 반대가 없었냐고 묻자, 이봉원은 “나는 뭐든지 하고나서 통보해. 반대가 어딨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다들 상의하고 ‘하지마 하지마’하는데 일생 그런게 없다”고 웃었다.
이에 이봉원은 “확실한건 6전 7기다”라며 지금까지 했던 사업을 언급했다. 그는 “맨 처음에 단란주점. 근데 한달 되니까 심야 영업 정지를 때렸다. 그래서 망했다”면서 “결혼하고 나서 커피숍. 백화점 커피숍을 했ㄷ. 근데 백화점 자체가 안됐다. 하루 매출 2만원이었다. 지인이 연결해줬는데 망하고, 다음에 삼계탕집을 했다. 근데 백화점이 망했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고기집을 했는데 1년 만에 문닫고, 프로덕션을 했는데 될 만한 연예인은 다 계약했다. 김구라, 현진영, 박준규도 계약했다. 했는데 안 되더라. 2년 만에 문닫았다. 그리고 이제는 연기를 좋아하니까 학원을 해야겠다. 선생 8명이었는데 학생이 6명이었다. 1:1을 해도 선생이 남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봉원은 지난 1993년 박미선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이봉원이 천안에서 짬뽕 사업을 시장한 뒤 각집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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