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모자착용 논란에 페미니즘까지 “황당무계한 논쟁들 환영”[전문]
입력 : 2025.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30 / rumi@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모자 착용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구혜선은 18일 “새벽 두시. 밤샘 작업 중에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려요.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숏컷과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라며 “저라는 사람의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에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 제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사진을 공유드리고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기름종이를 많이 챙겼다고 밝히며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라 기름종이가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고 말했다.

특히 구혜선은 김구라가 니트 모자 스타일링을 언급하자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났다. 그래서 오늘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고 했고, “기름도 많이 나오는데 머리를 안 감으면 어떡하냐”는 말에는 “PD님이 모자를 벗고 녹화를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후 구혜선의 방송 태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하 입장 전문.

새벽 두시. 밤샘 작업 중에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려요.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숏컷과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의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에요.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립니다.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제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사진을 공유드리고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어요…!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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