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SON 후계작업 나서는 토트넘 큰 그림, '손흥민↔가르나초'…이적료 무려 1050억
입력 : 2025.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게 될까.

토트넘 내부에서 또다시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토트넘이 손흥민(32)에게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면 재계약 제안은 없다"고 통보한 것.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의 진행자 존 웬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를 통해 "손흥민의 미래는 자기 자신의 경기력에 달렸다. 그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토트넘은 당연히 재계약을 제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손흥민은 나이가 들었고, 주급 20만 파운드(약 4억 원)를 받고 있다. 30대 중반의 선수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반대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번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나는 올 시즌 그가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을 만큼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은 의견을 더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나는 토트넘이 대한민국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조언을 흘려듣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나름의 근거를 내놓았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 또한 17일 "토트넘에 아스널전은 잊고 싶은 기억이다. 유일한 득점자로 남은 손흥민조차 실망스러웠다"면서 "토트넘이 이번 달 안으로 그의 대체자를 물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 전반 25분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 및 골 결정력 부재·판정 시비 등 갖가지 요인에 발목을 잡혔고, 하프타임 직전 연달아 2골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공격력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확실한 한방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의 반등을 위해서는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하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결국 토트넘 역시 다소 이른 후계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낙점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구단은 그를 높게 평가하며 손흥민의 후계자로 적합한 선수라고 여긴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책정한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2022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통산 117경기 23골 14도움을 기록한 '영건'이다. 20세의 어린 나이에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다만 백쓰리를 선호하는 후벵 아모링 감독 전술 특성상 포지션이 애매해지면서 설자리를 잃었고, 최근 첼시·토트넘·SSC 나폴리 등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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