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번이 될 상인가?' 호나우지뉴→메시→07년생 초신성 FW, 바르셀로나 레전드 계보 잇는다
입력 : 2025.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왕위 계승의 시간이 다가온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새 시대를 예고하는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라민 야말(18)이 다음 시즌부터 10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10번은 안수 파티가 쓰고 있지만 그는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야말이 이 전설적인 번호를 이어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10번은 클럽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전설들의 등번호다. 리오넬 메시, 호나우지뉴, 호마리우가 10번을 달았던 대표적인 선수다.



야말은 이미 한 차례 10번 유니폼을 거절한 전적이 있다. 지난해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야말은 서열을 존중해 파티에게 10번을 양보했다. 지난 시즌 27번을 달았지만 19번을 달 예정이다"라고 했다.

19번은 메시가 입단 직후 처음 달았던 번호로 유명하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9번을 달고 뛰었고 이후 10번으로 변경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10번의 주인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6일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에 따르면 "웨스트햄,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베식타스JK가 파티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임대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4년 골든 보이로 선정된 야말은 '기록 제조기'다. 야말은 22-23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선발 출전, 득점, 도움, 우승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런 활약을 기반으로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역대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세웠다. 유로 2024에서는 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해 무적함대의 유럽 제패에 이바지했다.




24-25시즌에도 야말은 멈추지 않았다. 24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13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5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바르셀로나에 우승컵을 안겼다.

야말은 아직 18살이지만 실력으로 자신이 메시의 후계자임을 증명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야말은 10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그의 재능과 잠재력을 고려할 때, 그는 바르셀로나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쓸 것이다"라며 기대를 표현했다.

사진= 365 SCORES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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