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FA 자격 획득을 코앞에 둔 KIA 타이거즈 최원준(28)이 이번 시즌 고질적인 멘탈 문제를 딛고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까.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최원준은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프로 데뷔 후 외야로 포지션을 옮겼다. 데뷔 5년 차인 2020시즌 본격적으로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기 시작해 123경기 타율 0.326 2홈런 35타점 14도루를 올렸다. 2021시즌에는 팀의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143경기 타율 0.295 4홈런 44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상무 전역 후 2023시즌 67경기 타율 0.255 1홈런 23타점 13도루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36경기에 나서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엔 하나 모자랐지만,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KIA의 통합우승을 선봉에서 이끌었던 최원준과 박찬호는 지난 17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찬호는 최원준에 대해 "(멘탈만 잡으면) 3할에 홈런 20개는 그냥 깔고 간다"며 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 말을 들은 최원준은 "성격 자체가 생각도 많고 뭔가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까 그게 독이 되는 것 같다. 투수로 따지면 100구 던지는데 모든 공을 다 '어떻게 던져야겠다' 계산을 안 하지 않나. 저는 좀 그렇다. 뭔가 할 때 생각이 많아서 너무 파고들다 보니까 그게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최원준의 성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적이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한 이 감독은 팀에서 가장 소심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최원준을 꼽았다. 해당 영상에서 이 감독은 "내 한마디에 눈치 보고 꽂혀 있는 애들이 (최)원준이, (이)우성이, (변)우혁이다. 하나를 얘기하면 큰일 났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가끔가다 툭 던지고 나오는 정도만 (이야기)해준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영상에 함께 출연한 박찬호와 함께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원준은 다음 스토브리그에 나올 외야수 중 '최대어'로 꼽히며 벌써 수십억대의 대박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 경쟁이 과열되기 전에 소속팀 KIA가 비FA 다년계약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최원준은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프로 데뷔 후 외야로 포지션을 옮겼다. 데뷔 5년 차인 2020시즌 본격적으로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기 시작해 123경기 타율 0.326 2홈런 35타점 14도루를 올렸다. 2021시즌에는 팀의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143경기 타율 0.295 4홈런 44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상무 전역 후 2023시즌 67경기 타율 0.255 1홈런 23타점 13도루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36경기에 나서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엔 하나 모자랐지만,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KIA의 통합우승을 선봉에서 이끌었던 최원준과 박찬호는 지난 17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찬호는 최원준에 대해 "(멘탈만 잡으면) 3할에 홈런 20개는 그냥 깔고 간다"며 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 말을 들은 최원준은 "성격 자체가 생각도 많고 뭔가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까 그게 독이 되는 것 같다. 투수로 따지면 100구 던지는데 모든 공을 다 '어떻게 던져야겠다' 계산을 안 하지 않나. 저는 좀 그렇다. 뭔가 할 때 생각이 많아서 너무 파고들다 보니까 그게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최원준의 성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적이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한 이 감독은 팀에서 가장 소심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최원준을 꼽았다. 해당 영상에서 이 감독은 "내 한마디에 눈치 보고 꽂혀 있는 애들이 (최)원준이, (이)우성이, (변)우혁이다. 하나를 얘기하면 큰일 났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가끔가다 툭 던지고 나오는 정도만 (이야기)해준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영상에 함께 출연한 박찬호와 함께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원준은 다음 스토브리그에 나올 외야수 중 '최대어'로 꼽히며 벌써 수십억대의 대박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 경쟁이 과열되기 전에 소속팀 KIA가 비FA 다년계약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