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수준 차이 난다''던 양민혁, '오늘' 유소년팀 강등 여부 결정…경쟁자 부상 OUT
입력 : 2025.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18·토트넘 핫스퍼)의 1군 데뷔 여부가 빠르면 18일(이하 한국시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티모 베르너(28)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4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며 "브레넌 존슨(23)의 원정 동행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인원이 몇 되지 않는다는 걸 감안하면 양민혁의 데뷔 가능성이 높아진 게 사실이다.

다만 토트넘은 1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아카데미 스퍼스 롯지에서 노리치 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2(U-21) 12라운드 홈경기가 예정돼있다. 일각에서는 양민혁이 U-21 경기로 하여금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K리그1 38경기 12골 6도움을 뽑아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베스트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 및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에도 올라 조현우(울산 HD)·안데르손(수원FC)과 각축전을 벌였다.

작년 여름 토트넘과 사전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이례적인 조기 합류 요청으로 지난달 16일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 달 채 되지 않는 휴식기를 갖고 낯선 국가로 향한 만큼 적응기는 필수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과거 기자회견을 통해 "양민혁에 대한 계획은 없다. 적응이 우선이다. 그는 어리고 곧 마주할 무대보다는 수준이 낮은 곳에서 왔다."며 "손흥민이 그의 적응에 도움 줄 것"이라고 전했다.



대형 스타의 탄생인지라 국내 축구팬들 입장에서 조바심이 나는 것은 당연지사. 실제로 양민혁은 9일 열린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1-0 승) 대기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2경기(탬워스, 아스널) 연달아 명단 제외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민혁은 영국 환경과 축구 적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현재로서는 U-21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같은 선수와 비교하면 아직 아카데미(유소년팀)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이 아카데미에 속해 18일 노리치전에 나설 것인지 혹은 구디슨 파크 원정길에 올라 19일 에버턴전에 출격할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하면 2경기 모두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