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0대 중반' 손흥민 고액 주급 아까워한다'' 구단 관계자 초유의 충격 폭로…''부진 극복부터''
입력 : 2025.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32)의 주급을 아까워한다는 구단 관계자의 '충격 폭로'가 터졌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오는 2026년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는 전제하에만 가능하다"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지난 몇 달간 계속됐다. 심지어 그가 불행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결국 토트넘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공식화하면서 각종 소문에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의 말을 빌렸다. 웬햄은 토트넘 내부 사정에 상당히 밝은 관계자로 과거 손흥민 이적설이 쏟아지던 시기 홀로 "100% 잔류"를 외친 바 있다.

웬햄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의 미래는 자기 자신의 경기력에 달렸다. 그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토트넘은 당연히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나이가 들었고, 주급 20만 파운드(약 4억 원)를 받고 있다. 30대 중반의 선수에게 적지 않은 액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반대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번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나는 올 시즌 그가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을 만큼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34세가 된다. 폭발적인 속도와 민첩성을 주무기 삼는 손흥민 입장에서 에이징 커브는 치명타나 마찬가지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섣부른 레전드 대우를 약속할 수 없는 이유다.

영국 매체 '더 보이 핫스퍼'는 17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지 않다. 구단은 그의 최근 성적을 고려해 새로운 계약을 제의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전반적인 성과가 지난 시즌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 역시 손흥민이 직접 증명해야 할 때라며 의견을 더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17일 "손흥민의 모습은 처참하던 2022/23시즌 무려 30골을 집어넣으며 토트넘을 구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비교된다"며 "앞으로 다섯 경기 모두 10위 이하 팀과 맞대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더욱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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