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가 불륜 관계 중 임신했다는 소식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고, 두 사람은 마트에 장을 보러 다니면서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고 있었다.
18일 OSEN이 취재한 목격담에 따르면, 김민희와 홍상수의 애칭은 ‘여보’다. 공공 장소에서도 상대를 다정하게 '여보'라고 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제보자는 OSEN에 최근까지도 경기도 하남시의 한 마트에서 쇼핑 중인 김민희, 홍상수 커플을 자주 봤다며 “김민희가 홍상수를 부르며 ‘여보, 이건 어때요?’라고 하더라. 편하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쓰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한 제보자는 "둘은 마트에서 장을 보며 편하게 물건을 고르기도 했고, 서로 필요한 물건을 고른 뒤 자연스럽게 계산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면서 "평소 마트를 자주 오는 연인들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표현했다.
다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살짝 대각선으로 떨어져서 걸었고, 여타 평범한 부부처럼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행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 조용하게 쇼핑을 마쳤고, 홍상수의 경우 마트에서도 거의 입을 여는 경우가 없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며칠 전 카페에서 김민희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는 “그동안 김민희를 봤을 땐 편한 옷차림이긴 했지만, 최근 카페에서는 완전 펑퍼짐한 코트를 입고 있더라. 확실히 (예전과 비교해) 옷차림이 달라졌다”면서도 (임신 6개월인데도)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임산부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임신 6개월 째로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빠는 영화감독 홍상수로, 이들은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가졌다. 두 사람이 임신을 알게된 것은 지난해 여름으로, 새해를 맞아 지난 15일에는 산부인과 정기 검진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다만 김민희, 홍상수의 혼외자 임신에 대해 홍상수의 부인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같은날 케이스타뉴스는 홍상수 부인이 이들의 임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홍상수 부인은 이 외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상수는 지난 2017년 김민희와 관계를 고백한 이후 아내에게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아내는 가정을 지키겠다며 응하지 않았다. 결국 이혼 조정은 재판으로 향했고, 법원은 홍상수가 아내에게 건 이혼소송을 기각하며 ‘유책주의’를 고수했다.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이 기각된 이후에도 여전히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상수의 경우 아내와 살던 서울 압구정 집을 나와 김민희의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에 새 집을 얻은 바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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