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수리→사이판 고깃집까지 상의 無! 독단적 가장에 소유진도 경악 “독재”(결혼지옥)
입력 : 2025.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독단적인 아버지의 성격에 가족이 고통을 호소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세 번째 편 'K-장녀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난 아버지는 이른 시간부터 집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체력을 위한 운동을 하기도. 어머니도 밥을 차려주기 위해 새벽에 일어났으며 “본인의 루틴에 다른 사람이 다 맞춰주기를 원한다”라고 하소연을 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독단적이다”, “독재다”라고 평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생활 공간을 위해 가족과 상의 없이 천만 원을 들여 베란다를 수리하는가 하면, 자신의 공부방을 위해 아들의 방을 독단적으로 없애기도. 현관문 밖에 꺼내진 자신의 짐을 본 아들은 집에서 나가고 싶다며 누나에게 돈을 빌려 분가했다.

아버지는 “2020년 2월에 사이판에 가게를 하나 냈다. 고깃집을 크게 내서 장사를 20일 정도 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쇼크가 좀 온 것 같다. 골이 너무 아팠다.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하니까 장사를 더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공부를 해서 다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갑자기 책상이 필요한 것이다. 방이 없으니까 아들 방을 보니 남향이더라”라고 아들의 방을 없앤 이유를 설명했다.

아버지는 사이판 고깃집도 아내의 상의 없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hylim@osen.co.kr

[사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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