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니 “(여자)아이들 재계약, 무조건 한다고 믿어..사인하고 시상식 선 것” [인터뷰①]
입력 : 2025.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완전체 재계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민니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첫번째 솔로 미니 앨범 ‘HER'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민니는 이날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멤버들 중 소연, 미연, 우기에 이어 4번째로 솔로 데뷔에 나서는 민니는 “너무 기대가 되고 너무 기쁘다. 데뷔 하고 7년 만에 첫 솔로인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의 반응도 궁금하고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 역시 많은 응원을 해줬다는 민니는 “한 명씩 멤버들에게 조금씩 노래를 들려눴는데 소연이는 'Valentine’s Dream'이 최애라고 얘기해주고 미연이는 제가 한참 타이틀곡을 고민할 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거, 자신있는 걸로 하면 된다’고 해줬다. 그 얘기를 듣고 ‘HER’를 선택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조언도 많이 해줬다. 앨범 준비할 때 고민도 많고 정신 없었는데 우기랑 밥 먹으면서 우기도 ‘언니 그냥 진짜로 너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말고 언니의 센스를 믿어봐’ 그런 얘기를 해주더라. 언니의 첫 느낌을 믿어보라고. 남들은 신경 쓰지 말고 언니에 집중하면 후회하지 않는다고 얘기해줬다. 슈화도 계속 언니는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여자)아이들은 ‘2024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뒤 “멤버 모두 재계약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바. 앞서 리더 전소연이 재계약을 앞두고 회사와 갈등을 빚으며 해체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재계약에 성공한 것.

민니는 “대상 받기 전부터 재계약 하기로 했다. 그날 사실 재계약 사인 하고 무대에 올라간 것”이라고 밝혔다.

민니는 재계약에 대해 “저희끼리도 좀 더 단단하고 끈끈해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오랜 시간동안 재계약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속마음도 다 얘기하고 앞으로 우리 몇 년 더 할 건데 하면서 진짜로 가리는 것 없이 솔직하게 소통을 해서 오히려 소중한 시간이었다. 계약 얘기도 하긴 하지만 앞으로 우리 미래에 어떻게 할 지 플랜도 소연이도 많이 의견 내고 저희도 의견 내고 다양한 얘기를 하면서 오히려 저희끼리 더 강해진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이런 좋은 타이밍에 솔로 나올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재계약 후 첫 행보에 나서는 민니는 “재계약 하기 전부터 솔로 앨범을 준비하기는 했다. 타이밍이 조금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긴 하다. 당연히 재계약 타이밍이 아니더라도 첫 솔로라 부담이 컸는데 재계약 이후 처음이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도 알고 그래서 더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라며 “재계약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항상 재계약을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게 된 것도 감사하고 앞으로는 솔로 가수로서도 잘되고 성장했으면 좋겠고 팀 활동 할 때는 팀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솔로 끝나면 다시 팀 활동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재계약은 무조건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우리 (여자)아이들 오래 할거라고 생각해서 저뿐만 아니라 같이 할거라고 믿고 있었다. 무조건 한다. 아니면 안된다. 아예 다른 초이스 없었다. 무조건 같이 한다고 생각했다”며 “멤버들이 좋아서 하는 거고 큐브는 데뷔하기 전부터 오디션에서 저를 뽑았으니까 감사하고 저는 제 옛날 모습 보고 어떻게 나를 뽑았지 싶을 정도였는데 저를 뽑고 만들어주셨는데 항상 감사하다. 잘 케어해주시니까 여기서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수상한 첫 대상에 대해서도 “대상을 예전부터 받아보고 싶었다. 그때 받을 수 있을지도 사실 잘 몰랐는데 우리는 항상 상 받아도 좋고 못 받더라도 우리는 하고 싶은 음악 계속 함께 하자 이런 마인드였다. 딱 재계약 하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너무 큰 꿈 하나 더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데뷔 때부터 곡도 쓰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직접 하는 것이 많아서 인정 받은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잊지 못할 하루였다. 저는 원래 많이 울어서 그날도 많이 울었는데 잘 안 우는 멤버도 울컥하더라. 대상 받고 재계약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작년에 가장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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