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의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원래 아내 김송이 남편을 오랜 시간 사랑했지만 콩깍지가 벗겨진 후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어 강원래는 인생 조언을 건너면 25년 전에 자신의 인생이 끝났지만 다시 시작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김송은 지난 19일 “내가 두려워하는 세상왕은 주변을 볼때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맘껏 하고 싶은거,사고 싶은거 다 하는 사람들이 부러우니 저절로 내 삶과 비교가 되면 부러워하다가 누리지 못하는 삶에 두려워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성격상 누군가 주면 받고 땡! 하지 못하고 잠을 못자고 계속 눌려서 그대로 줘야한다. 그게 선물이든 선을 넘든. 그래서 호불호도 강하고 좋고 싫음도 강하다”이라며 “가정에서는 엄마 아내로서 큰아들 작은아들(남편,선이) 위해 밥 잘 차리고 심부름 잘 하고 매일 큐티하면서 최소한의 적용 하는거.(솔직히 일하면서 하는게 한계가 있지만)”라고 털어놓았다.
“나의 악의 양은 어마무시한 100%다”이라는 김송은 “그래서 매일 말씀의 거울로 큐티하면서 나를 들여다봐야하고 회개하고 기록하고 또 뒤돌죄인이니 매일 반복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힘에 겨워 벗어나고 싶은 상황은? 매일이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되니 그러려니 하게 되었고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이혼으로 벗어나고팠다. 지금은 먼저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니 이생망 기승전 강선”이라며 “또 뭐 별있는 인생이 있을까? 다 별볼일 없는 인생인데..사는게 똑같으나 나의우상은 오직 누리고 싶은 것이기때문에 그 생각의 종이 되어 사로잡히면 내인생 참 엿같네! 하며 원망할 대상을 찾게 된다. 고로 돈이 나를 옭아매는게 맞더라”라고 밝혔다.
김송은 “누가,무엇이 나를 구원해줄 것 같아서 기웃 거리면 하나님이 행여 손보실게 뻔하니 생각하다가도 에이…말아야지 하게 된다. 가짜구원자 찾다가 사로잡혀간 일은 차도남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 그래서 사로잡혀간 지금의 삶이 내 결론 맞다. 남편이 나를 붙잡은 것도 아닌데 콩깍지가 딱 11년이었으니 10년차 연애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였다가 풀리게 되었을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었더랬다. 워매”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남편을 가짜구원자로 표현한 김송은 “가짜구원자를 찾다가 진짜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만나주셨으니 내 삶의 BC AD가 확연히 다르다. 인간의 사랑은 한계가 있고 좋았던 기억보다 고통했던 기억이 많았지만 주님의 사랑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그 자체였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인생에서의 방황은 그친지 오래다. 좋은교회와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의 방황이 그친다고 했는데 그 말씀이 내삶을 영위하게 해주셔서 감사할뿐이다. 안그랬음 매일이 지옥이었을거고 가정도 안지켰을거다”고 했다.
김송의 고백 후 강원래는 인생에 대한 조언을 진지하게 이어갔다. 강원래는 21일 “전 25년전에 끝났어요. 그때끝나서 다시 시작해서 살아요”라고 고백했다.
강원래는 구준엽과 클론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지만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통해 휠체어를 탈 수 있게 됐고 2001년 김송과 혼인신고 후 2003년 결혼식을 올렸다. 13년간 시험관 아기 시술에 도전해 2014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강원래는 “또 끝나면 또 다시 시작하며 살겁니다. 영원한건없어요. 인생뭐있나요. 그냥 이렇게 살겁니다. 잘요잘"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