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단돈 265억, 매각 올드트래포드 떠난 후 인생역전...비하인드, '이적 원치 않았다 함께하고 싶었어'
입력 : 2025.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 안토니 엘랑가 이적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감독은 구단이 나서 엘랑가를 붙잡길 원했다. 그는 엘랑가와 함께하고 싶어 했다. 그는 랑닉 감독의 생각이 옳았음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엘랑가는 2021년 맨유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등장부터 화려했다. 빼어난 신체 능력을 기반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밸런스를 지녀 차세대 측면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여느 측면 자원들과는 달리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능력까지 지녀 측면과 중원을 오가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자 동나이대 최고 재능을 다수 보유하고 있던 맨유 또한 그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기회를 얻기 시작한 시점은 2021/22 시즌이다. 엘랑가는 제한된 기회에도 공식 37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맨유가 암흑기였다는 점에서 그가 향후 10년을 책임져 줄 것이란 기대가 샘솟았다.

하지만 곧 성장세는 꺾였다. 당시 맨유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엘랑가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리그 초반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다.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했던 엘랑가는 이적을 택했다. 노팅엄은 1,750만 유로(약 265억 원)를 지불해 엘랑가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현재 엘랑가는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63경기에 나서 8골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탯 자체가 수준급이라고 보긴 어려우나 궂은일을 도맡아가며 합격점을 얻기 충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노팅엄도 엘랑가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2경기에서 13승 5무 4패(승점 44)로 3위를 질주하고 있다. 맨유로선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다. 매체 주장에 따르면 구단은 엘랑가를 매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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