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팀 내 연봉 51위였던 타자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전 비교적 약체에 속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모든 것이 잘 맞물렸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젊은 야수들의 활약이었다. 김지찬, 이재현 등 이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선수들이 공수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확실한 상수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바로 김영웅이다. 고교 시절 이재현,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함께 최고의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도 했던 김영웅은 '입단 동기' 이재현에 비해 성장세가 느렸다. 2023시즌 이재현이 1군 무대에 적응하여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는 동안 김영웅은 55경기 타율 0.187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도 초반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백업 유격수로 출발했다. 이재현이 복귀한 4월 13일 전까지 타율 0.323 3홈런 11타점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선보인 김영웅은 당시 팀 내에서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던 3루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결과는 상상을 뛰어넘었다. 김영웅은 5월까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팀의 중심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7년 만에 '삼성 타자 21세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때려냈다.
큰 무대에서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시리즈 3차전 KIA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 솔로 홈런, 5차전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초반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개의 홈런을 추가했던 김영웅은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4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영웅의 작년 연봉은 3,800만 원이었다. 팀 내에서 51위, 외국인 선수를 제외해도 46위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거의 최저연봉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선수가 팀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쳤다.
김영웅은 이번 연봉 협상에서 1억 원 고지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동기생 이재현은 2023시즌 143경기 타율 0.249 12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을 때 당해 6,000만 원이던 연봉이 이듬해 1억 4,000만 원(인상률 약 133%)까지 인상됐다. 올해 김영웅은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 이상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훨씬 더 높은 인상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OSEN, 뉴스1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전 비교적 약체에 속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모든 것이 잘 맞물렸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젊은 야수들의 활약이었다. 김지찬, 이재현 등 이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선수들이 공수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확실한 상수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바로 김영웅이다. 고교 시절 이재현,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함께 최고의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도 했던 김영웅은 '입단 동기' 이재현에 비해 성장세가 느렸다. 2023시즌 이재현이 1군 무대에 적응하여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는 동안 김영웅은 55경기 타율 0.187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도 초반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백업 유격수로 출발했다. 이재현이 복귀한 4월 13일 전까지 타율 0.323 3홈런 11타점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선보인 김영웅은 당시 팀 내에서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던 3루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결과는 상상을 뛰어넘었다. 김영웅은 5월까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팀의 중심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7년 만에 '삼성 타자 21세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때려냈다.
큰 무대에서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시리즈 3차전 KIA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 솔로 홈런, 5차전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초반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개의 홈런을 추가했던 김영웅은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4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영웅의 작년 연봉은 3,800만 원이었다. 팀 내에서 51위, 외국인 선수를 제외해도 46위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거의 최저연봉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선수가 팀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쳤다.
김영웅은 이번 연봉 협상에서 1억 원 고지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동기생 이재현은 2023시즌 143경기 타율 0.249 12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을 때 당해 6,000만 원이던 연봉이 이듬해 1억 4,000만 원(인상률 약 133%)까지 인상됐다. 올해 김영웅은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 이상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훨씬 더 높은 인상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