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서장훈이 상담 중 실제 답답함을 폭발, 부부의 사연으 안타까워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서장훈이 폭발했다.
이날 지난 주에 이어 남편 조승환과 아내 황진주 부부가 그려졌다. 돈을 벌기 위해 대리까지 뛰는 남편최소한의 비용을 제외하고 모든 월급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돌아오는건 무시하는 말투와 폭언 뿐.그날 밤에도 남편은 아내와의 말싸움을 피하려 밖에 나갔고, 자정이 넘어서야 남편은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떼웠다. 실제 결혼 후 15키로나 감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영상엔 아내가 집안에 남편이 한 폭언을 그대로 대자보처럼 적어뒀다. 남편이 깨닫길 바라며 붙여놓는다는 것. 불만사항도 글로 적어뒀다. 게다가 신경섬유종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지나친 건강염려증을 지적한 남편.이는 쌍둥이들이 해당 병증을 진단 받은 후라고 했다.그러면서 아이들의 언어발달, 신체발달이 느린 것도 아내는 모두 해당 병명 때문이라며 의심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온 유전병이라 의심한 아내는 시어머니도 같은 병명이 있는 걸 알곤 "시어머니가 숙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정작 남편은 모친과 둘다 해당 병명을 모르고 살아왔던 상태. 이를 본 서장훈은 “빚을 속인 것도 아니고 애가 있는 것도 아냐본인도 몰랐던 반점이 신경섬유종이 나왔다고 죽을 죄 지은사람처럼 사람을 몰아가는건 아니다”며 “그걸 왜 거짓말이라고 몰아세우나”고 했다.
충격에 휩싸인 스튜디오 현장. 남편은 아내를 시부모님이 한방병원에 2주간 보내준 것이라 했으나 아내는“날 감금시켰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네 발로 걸어나왔다”고 했다. 시댁에 홈캠도 설치했다는 것.아이들을 시부모님이 돌봐줬으나 아내는 시부모님의 미숙한 육아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아이들을 굶긴다며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고 했다.
스펙터클한 시댁과의 갈등이었다. 아이들이 시댁에 있는 동안 아내가 보낸 문자도 공개됐다. 이를 본 서장훈은 “시어머니가 아이 분유, 이유식 정량 덜 먹이면 경찰과 상담하나, 이런 이유로 경찰에 학대, 방임으로 신고하는 사람 있나, 제보좀 해달라”고 할 정도.서장훈은 “내가 더 답답하다”고 했고 박하선도 “어떤 할머니가 자기 손자한테 밥을 안 주겠나 그럼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며“고부간 갈등과 육아 문제는 따로 생각해야한다 팩트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 영상이 억울하다는 아내. 서장훈은 “본인이 잘못했다거나 심하다 생각 안 했나”고 물었다. 이에 답변보다 본인의 감정만 쏟아내는 아내. 서장훈은 “내가 지금 뭐 물어봤나 물어본거에 대답해라, 똑같은 걸 세 번 물어봤는데 다른 얘기만 자꾸한다”며“최대한 아내를 이해해보려고 하는데 본인 얘기만 한다”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이혼 의사 없다는 남편은 “아이들에게 엄마란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 참고 어떻게든 맞추려 살고싶다”며 “부모님과 아이들 위해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