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주지훈, 추영우 등이 열연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넷플릭스를 타고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미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31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30일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TV쇼 TOP10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TV쇼는 비영어권 작품 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전 세계 넷플릭스 작품들의 흥행을 비교하는 순위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던 터. 이 가운데 '중증외상센터'가 2위를 기록한 것이다. 더욱이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3위로 제치고 올라선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중증외상센터'는 하루 전인 지난 29일에도 동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더욱 괄목할 만한 것은 하루 만에 국가별 차트 1위를 기록한 나라들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중증외상센터'는 제작 국가인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을 시작으로 페루,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에콰도르까지 13개 국가에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30일에는 카타르와 볼리비아, 칠레,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까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국가가 19개국으로 늘어난 상황. 한국을 시작해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동, 남미까지 '중증외상센터'의 흥행이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중증외상센터'는 인기 웹소설과 웹툰으로 사랑받는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더해 환자들의 '골든아워'를 사수하기 위해 분투하는 양재원(추영우), 천장미(하영) 등 '팀 중증'의 활약이 호평을 받고 있다. 총 8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지난 24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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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