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병 숙주인 시母가 원흉''..선 넘은 아내 막말→남편은 ''이혼No'' 왜? ('이혼숙려캠프')
입력 : 202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결혼 후 알게 된 남편의 유전병에 분노한 아내가 등장, 남편은 평생 몰랐던 유전병에 덩달아 당황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시모에게 "숙주"라 표현한 아내의 막말이 충격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지난 주에 이어 남편 조승환과 아내 황진주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아이들의 언어발달, 신체발달이 느린 것도 모두 남편의 병명 때문이라며 의심했다. 아이들의 병명은 신경섬유종.  아내는 신경섬유종이었던 남편에게 계속해서 병을 나무랐다. 아내는 계속해서 남편에게 “난 피해자,(병으로) 산정특례 됐지 않나, 너 환우다 “며 쌍둥이 질환에 대해 남편의 유전이라 탓했다.

남편은 “신경섬유종이란 병을 아이들 통해 알아, 그런 병명도 몰랐다”며 “회사에서 건강검진 받았을 때도 문제 없었다, 뭐라고 해명할지 모르겠다, 병원에서 문제 없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유전병을) 속였다”며 남편이 유전병을 속였다는 것.  그러면서 “건강보험 외가쪽 싹 다 떼어와라 병원간 이력 다 있을 것,.본인들이 다 저지른 일”이라며   시댁까지 발생한 말싸움.  이에 선을 넘기 시작한 남편의 폭언이 이어졌다.

게다가 아내는 모든 문제의 원흉은 시어머니라면서 시어머니에게 ‘숙주’라는 표현까지 썼다.  남편은 “아내가 숙주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왜 안 죽냐고 말한다”고 했다. 실제 남편에게 문자로 시어머니를 ‘숙주’라고 표현한 아내 모습. 아내는 “너희 집에서 이런 유전병 속였다  병의 근본인데 왜 (시어머니가) 숙주가 아니냐”고 말했다. 심지어 아내는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조차 보여주고 싶지 않아했다.

하지만 이혼 의사 없다는 남편은 “아이들에게 엄마란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 참고 어떻게든 맞추려 살고싶다”며 “부모님과 아이들 위해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후, 심리 상담가인 이호선과 아내가 먼저 상담했다. 아내에게 현재 엄마로 역할이 필요하다며“병에 대한 불안을 아이들에게 표현하는건 암 그 이상”이라며 “아프지 않아도 아이들이 아프게 될 것, 지금 방식이면 건강해도 평생 환자가 될 것”이라며불안을 아이들에게 쏟아내는 것을 지적, 실제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을 언급하며 “아이들을 완벽하게 망치는 일”이라 지적했다.

아내의 예민함이 독이 될 수 있기에 엄마의 불안을 통제하는 것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할 것이라 했다.상담가는 “의사가 유전병 문제 없다고 하면 그 검사를 믿어라”고 했다. 아내는 “유전병이 끝없는 터널 같다”며 무덤덤한 남편에 대해 서운함도 드러냈다.

이후 남편도 쉼 없이 일한 것에 대해 상담했다. 아내와 사는 이유를 묻자 남편은 “아이들의 엄마, 제가 선택한 결혼 이기 때문”이라며 “아이들 유전병 문제 아내가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릴 것, 금전적인 건 노동으로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는게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다.

상담가는 “너무 훌륭하다, 애쓰고 있다”고 했고 남편은 “아내는 남을 공감할 정신적 여유가 없을 것, 그래서 할 수 없을 것”이라 아내 상황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전병에 대해 남편은 “우리 엄마 60년간 모르고 살아, 나도 30년 넘게 이상 없이 살았다”며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려 했다 나도 괜찮았으니 아이들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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