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MBC 역대 효자 예능 '무한도전'이 방송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2024 MBC 방송연예대상' 30주년 자리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개최 30주년을 기념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역대 수많은 예능이 언급됐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되짚은 MBC 인기 예능들로는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논스톱', '하이킥', '무릎팍도사', '게릴라 콘서트', '세바퀴', '동거동락', '육아일기' 등이 떠올랐다.
그러나 이 중 '무한도전'은 전혀 언급되지 않아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게다가 이날 시상식에는 '무한도전' 출연자였던 유재석과 양세형이 참석해있어 '무한도전'이 전혀 연상되지 않을리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무한도전'의 언급이 없으니 유재석의 MBC 대표작은 '동거동락'이 된 꼴이었다.
'무한도전'은 2005년 첫 방송된 후 2018년 종영, 13년 동안 방영 당시 '국민 예능'으로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하하, 노홍철이 원년멤버로 활약했고 전진, 길, 조세호, 양세형, 황광희도 중후반 멤버로 함께 했다. '무한도전'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7번 수상했으며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8번, 최우수상 8번, 우수상 4번, 공로상 2번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기록을 안았다. 또 '무한도전'은 한국갤럽이 조사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최다 1위, 특히 27개월 연속 1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 7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무한도전' 유튜브 영상은 하나당 수백만 뷰의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무한도전' 관련 '캡처짤'도 '없는 게 없는 무도'라며 많은 이들에게 쓰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MBC에선 '2025 무도 일력'을 공식적으로 출시해 판매했다. MBC가 2024년을 '무한도전'의 기념비적인 해라고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상식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이에 '무한도전' 홀대 논란마저 불거졌는데, '무한도전' 연출자 김태호 PD 혹은 출연자들과 MBC의 관계가 안 좋은 것인지 짐작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김태호 PD는 MBC 퇴사 후에도 오는 2월 16일부터 MBC에서 지드래곤과 정형돈을 주축으로 내세운 '굿데이'를 선보인다.
비록 '무한도전' 멤버였던 노홍철과 길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과거가 있었지만, 그 수많은 MBC 레전드 예능 중 하나로서 프로그램명만이라도 언급할 수는 없었을까. '무한도전'이 어떤 미운털이 박혔길래 시상식에서 언급조차 금기가 됐는지. 이로써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다른 면에서 순탄하게 진행됐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찝찝한 여운으로 남게 됐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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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무한도전'의 '하하 게릴라 콘서트' 녹화 /사진=임성균 |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개최 30주년을 기념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역대 수많은 예능이 언급됐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되짚은 MBC 인기 예능들로는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논스톱', '하이킥', '무릎팍도사', '게릴라 콘서트', '세바퀴', '동거동락', '육아일기' 등이 떠올랐다.
그러나 이 중 '무한도전'은 전혀 언급되지 않아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게다가 이날 시상식에는 '무한도전' 출연자였던 유재석과 양세형이 참석해있어 '무한도전'이 전혀 연상되지 않을리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무한도전'의 언급이 없으니 유재석의 MBC 대표작은 '동거동락'이 된 꼴이었다.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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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 /사진=김창현 기자 |
'무한도전'은 2005년 첫 방송된 후 2018년 종영, 13년 동안 방영 당시 '국민 예능'으로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하하, 노홍철이 원년멤버로 활약했고 전진, 길, 조세호, 양세형, 황광희도 중후반 멤버로 함께 했다. '무한도전'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7번 수상했으며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8번, 최우수상 8번, 우수상 4번, 공로상 2번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기록을 안았다. 또 '무한도전'은 한국갤럽이 조사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최다 1위, 특히 27개월 연속 1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 7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무한도전' 유튜브 영상은 하나당 수백만 뷰의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무한도전' 관련 '캡처짤'도 '없는 게 없는 무도'라며 많은 이들에게 쓰이고 있다.
/사진=MBC |
특히 지난해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MBC에선 '2025 무도 일력'을 공식적으로 출시해 판매했다. MBC가 2024년을 '무한도전'의 기념비적인 해라고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상식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이에 '무한도전' 홀대 논란마저 불거졌는데, '무한도전' 연출자 김태호 PD 혹은 출연자들과 MBC의 관계가 안 좋은 것인지 짐작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김태호 PD는 MBC 퇴사 후에도 오는 2월 16일부터 MBC에서 지드래곤과 정형돈을 주축으로 내세운 '굿데이'를 선보인다.
비록 '무한도전' 멤버였던 노홍철과 길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과거가 있었지만, 그 수많은 MBC 레전드 예능 중 하나로서 프로그램명만이라도 언급할 수는 없었을까. '무한도전'이 어떤 미운털이 박혔길래 시상식에서 언급조차 금기가 됐는지. 이로써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다른 면에서 순탄하게 진행됐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찝찝한 여운으로 남게 됐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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