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 출신' 고은채=14년 만에 '매니저'된 깜짝 근황 ('런닝맨') [순간포착]
입력 : 2025.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멤버 고은채가 깜짝 등장, 매니저가 된 근황이 14년만에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파파야 출신 가수 고은채가 깜짝 출연했다. 

이날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운명이 걸린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가지고 있는 티켓 수에 따라 낙원과 지옥을 선택해야 하는 규칙.  티켓을 구걸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티켓이 곧 권력인 세상에서 멤버들 간 신경전이 폭발하는 가운데, ‘런닝맨’에서 본 적 없던 캐릭터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배우 박은태인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냅다 티켓을 양보하는 ‘기부 천사’ 행보에 모두를 당황시킨 것. 같은 멤버들은 “남발하면 후회할 것 절대 주면 안 된다”며 신신당부했다.  순둥한 박은태의 모습에 이석휸과 규현도 “저 형 착해서 저런다”며 웃음지었다.

특히 유재석은 박은태에게 “아내가 누군지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알고보니 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고은채였다. 두 사람은 14년차 결혼생활 중이라고 해 더욱 놀라움을 안긴 것.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5월, 1년 간의 열애를 인정했다. 박은태는 고은채보다 한 살 연상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후 같은 해  9월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현장에도 함께 왔다는 고은채에 대해 박은태는 “전업해서 제 매니저로 함께 다닌다, 오늘도 응원하라 같이 왔다”며 “제가 아내를 모시고 다닌다”고 했다. 어떻게 아내가 매니저가 됐는지 묻자 박은태는 “특별 스케쥴에만 동행한다”며매니저 조건에 대해 “개런티 협상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연료를 아내와 쉐어하는지 묻자 박은태는 “아내에게 다 준다”며 경제권은 아내라 밝혔다.

박은태는 지난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 신인상을 받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엘리자벳',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고은채는 지난 1996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후 파파야의 멤버로 활동했다.

하지만 게임 중 아내가 멤버였던 파파야의 대표 노래가 나오자 이 제목을 맞히는데 실패한 박은채. 그러자 동행한 아내 고은채가 깜짝 등장해 힌트를 전한 것. 다만 얼굴은 가렸으나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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