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논란을 빚은 제자 엘링 홀란의 행동을 언급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원정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그는 지난 9월 23일 아스널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벌어진 홀란의 행동을 언급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 8분 맨시티 소속 존 스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양 팀이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채 마무리됐다. 문제는 스톤스의 득점 직후 발생했다.
홀란은 아스널 골문에 있던 공을 집어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기스 뒤통수를 향해 던졌다. 유니폼을 뒤집어쓴 채 아쉬움을 표하고 있던 마갈량기스는 영문도 모른 채 홀란이 던진 공에 맞았다.
경기 후 각종 매체 및 전문가 집단의 비판이 홀란을 향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의도적으로 다른 선수의 머리에 공을 던진 행위는 레드카드를 달라는 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적했다.
마갈량기스가 나서 "그 순간 공을 맞았단 것을 인지하진 못했다. 축구에서 이런 건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단지 무승부를 거둔 우리 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축구 경기에서 도발과 다툼이 일어난 건 익숙한 일이다. 그 역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진정시켰으나 여론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도 이를 언급했다. 그는 아스널과의 일전을 앞두고 "홀란이 감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다. 모든 장면에서 수비수들은 그를 밀고 당긴다. 심판은 무시하고 경기를 속행한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데도 그는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다. 홀란이 밀면 100% 그의 잘못이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마갈량기스나 홀란에게 사과하라고 요청하는 건 아니다. 단 하루 있었던 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여부를 판단해선 안 된다. 그는 항상 놀라울 정도로 잘 행동했다. 넘어져도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버티고 싸우는 일이 전부이다. 홀란은 항상 그래왔고 하루로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평가하는 것엔 동의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인디펜던트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원정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그는 지난 9월 23일 아스널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벌어진 홀란의 행동을 언급했다.
홀란은 아스널 골문에 있던 공을 집어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기스 뒤통수를 향해 던졌다. 유니폼을 뒤집어쓴 채 아쉬움을 표하고 있던 마갈량기스는 영문도 모른 채 홀란이 던진 공에 맞았다.
경기 후 각종 매체 및 전문가 집단의 비판이 홀란을 향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의도적으로 다른 선수의 머리에 공을 던진 행위는 레드카드를 달라는 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적했다.
마갈량기스가 나서 "그 순간 공을 맞았단 것을 인지하진 못했다. 축구에서 이런 건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단지 무승부를 거둔 우리 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축구 경기에서 도발과 다툼이 일어난 건 익숙한 일이다. 그 역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진정시켰으나 여론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도 이를 언급했다. 그는 아스널과의 일전을 앞두고 "홀란이 감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다. 모든 장면에서 수비수들은 그를 밀고 당긴다. 심판은 무시하고 경기를 속행한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데도 그는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다. 홀란이 밀면 100% 그의 잘못이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마갈량기스나 홀란에게 사과하라고 요청하는 건 아니다. 단 하루 있었던 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여부를 판단해선 안 된다. 그는 항상 놀라울 정도로 잘 행동했다. 넘어져도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버티고 싸우는 일이 전부이다. 홀란은 항상 그래왔고 하루로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평가하는 것엔 동의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인디펜던트